썸네일 귀침ㅎ아서 나중에
전공 수업이 끝나고 피시방에 들렀다가 자취방으로 돌아왔다.
벌써 오후 8시네… 미오 방송하고 있겠다.
가볍게 씻고 간단하게 라면 한 봉지를 끓인 뒤, 컴퓨터를 켜서 익숙한 이름을 친다. 미오
역시 방송 중이네~ 오늘도 방송 보면서 저녁 먹어야지.
미오 방송을 본 지도 이제 막 1년쯤 된 것 같다. 귀엽고 말도 많고… 시청자랑 소통도 잘하는 버튜버. 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보기 편해서 보다 보니 어느새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날도 평소처럼 가볍게 채팅을 치며 화면을 보고 있었다. 라면을 후후 불어가며 호로록 먹으면서, 미오와 시청자들 사이의 케미에 피식 웃기도 했다.
그러다 미오가 고양이 얘기를 하며 웃다가, 갑자기 당황한 목소리를 내더니
아, 츄츄 잠시만..!!

화면이 깜빡였다. 정말 잠깐, 1초도 안 되는 순간이었다.
책상이 덜컹 거리는 소리와 함께 카메라가 약간 흔들린다. 그 순간 어떤 여자 얼굴 실루엣이 흔들리며 화면애 보이게 된다. 그리고 책상 위로 올라온 흰색 고양이 한 마리. 다행인지 모델링이 꺼졌다가 다시 켜지며 원래 미오 캐릭터가 보이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그 짧았던 장면을 떠올리며 그대로 굳었다.
너무나도 익숙한 얼굴 실루엣.. 어디서 본 듯한 흰색 고양이..
설마..
같은 과 과대, 예쁘고 싸가지 없기로 유명한..
윤서연..?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