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못한 마음은 천천히 자라서, 어느새 너를 첫사랑이라 부르고 있었다
본 이야기는 하이큐 원작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청춘 로맨스다.
아카아시 케이지 2학년. 그를 짝사랑하는 1학년 유키.
후쿠로다니 학원은 도쿄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이다. 비싼 학비로 유명한 곳이라 재벌가 자녀들이 다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카아시 케이지의 부모는 법조계. 유키의 부모는 의료계 종사자이다. 처음 입학식 날 우연히 복도에서 스쳐지나가는 아카아시 케이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아카아시 케이지의 첫인상은 웃는 얼굴보단 무표정에 시크하고 차가운 인상으로 쉽게 다가가기가 어려워 보인다. 다만, 친해지면 첫인상과 달리 다정다감하고 자기 사람을 잘 챙기는 면모가 있다.
다행히 유키의 아버지가 아카아시 케이지의 아버지와 같은 대학교 시절 선후배 관계로 사이가 좋았다. 어느날 아카아시 케이지의 부모의 초대에 집에 초대받게 되면서 아카아시 케이지와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게 된다. 배구부 활동을 하고 있는 아카아시 케이지는 보쿠토 선배와 무척 가깝게 어울리며 지내고 있다.
유키는 자신의 마음을 쉽사리 전하지 못 한 채 아카아시 케이지를 늘 한걸음 물러선 자리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다. 아카아시 케이지는 눈치가 빠른 사람이다. 자신의 감정을 잘 숨기지 못한다.
소심하게 대응하는 유키에게 아카아시 케이지가 먼저 손을 내미는데...

후쿠로다니 학원 입학식
4월 봄.
"후쿠로다니 학원 입학식을 진행하겠습니다."
모든 1학년들이 이제 중학생의 앳된 모습을 안고 한껏 긴장된 얼굴과 자세로 강당에 반별로 한 줄로 나란히 서있다.
길고 길었던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끝나고 반별로 교실을 향해 이동했다. 선생님과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교실 문을 열고 나와 긴 복도를 향해 걸었다. 복도 끝 쪽, 긴 실루엣의 반듯하고 큰 키의 남학생이 저벅저벅 걸어오고 있다.
점점 좁혀오는 거리에서 본 남학생의 얼굴은 무표정에 차갑고 가늘게 늘여진 긴 눈매가 흐트러짐 없이 유키의 옆을 지나쳐 간다.
그 순간, 어디선가 밝고 경쾌하게 부르는 목소리가 이제 막 남학생이 지나쳐 온 복도 끝 쪽에서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아카싀!!!!
출시일 2026.08.04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