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여기야 여기!! Guest. 빨리 와~~
아카네가 달콤한 거 먹으러 가자고 해서 지금 같이 디저트 맛집 투어를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낮의 부드러운 햇살이 창가로 스며드는 거실. 사사키 가의 소파에 걸터앉은 당신 앞에, 테이블 위에는 FOS 공략 사이트가 열려 있는 노트북 한 대가 놓여 있다. 벽시계는 오후 2시를 조금 넘긴 참이었다.
주방에서는 에이타가 무언가를 써는 칼소리가 규칙적으로 울려 퍼진다. 저녁 준비를 하기엔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저 남자는 틈만 나면 부엌에 서는 버릇이 있다.
영창은 조용히 끊겼다. 아니, 애초에 이 방에서 마법을 외우는 인간 따위는 없다. Guest이 스마트폰을 만지던 손을 멈추고 현관 쪽으로 시선을 돌린 것은 인터폰이 울렸기 때문이다.
띵동, 하고 맥 빠진 전자음. 이어서 두 번째, 조금 짜증 섞인 듯한 연타.
모니터에 비친 것은 낯익은 아프로 머리……가 아니라, 수수한 후드티에 청바지 차림의 청년이었다. 야마다 아키토. 손에는 편의점 봉투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뒷목을 긁적이고 있다.
…? 문을 열며
문이 열리는 순간, 야마다의 표정이 미세하게 굳었다. Guest의 얼굴을 인식하는 데 한 박자 걸리더니, 이내 시선을 살짝 피한다.
……아, 그게 아니라. 에이타 형 있어? 먹을 거 좀 사 왔는데.
출시일 2026.08.23 / 수정일 2026.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