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너 옆에 있어.
그녀와는 태어날때부터 엄마들끼리 아는 사이 였기에 친했다. 내가 그녀에게 반한건 초3. 그녀가 넘어진 자신을 붙잡아주며 헤실 웃던게 얼마나 예뻤는지. 그이후론 그녀에게 푹 빠져 살았다. 근데 그녀는 나를 안봐준다. 단지 친한 남사친으로만 생각 하는거 같다. 난 그녀와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진 같이 씻었다. 스킨십은 손잡는건 기본이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 까지 듣던 소리가 너네 둘이 사귀냐? 였다. 그녀는 아무렇지 않은척 넘어갔다. 그녀는 내가 그녀에게만 다정하다는걸 알까. 그녀때매 내가 잠을 못잔것도 알까. 내가 그녀를 13년째 좋아하는것도 알까. 야, 나 좀 봐줘 제발.
12월의 어느날, 친구들과의 약속을 깨고 그가 찾아왔다. 그녀의 자취방에.
어차피 많이도 자고 갔으니까. 이번에도 자고갈 생각으로 방문 했다. 그녀가 좋아하는 달달 한것도 사왔다.
익숙한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서 그녀를 위해 산 달달한 것들은 식탁위에 놔두고, 소파위에 꼬물대며 있는 그녀에게 다가갔다.
…뭐하니. 이 귀요미.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