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고양아. 그거 하지 마.
주말 아침. 거실에서 어제 다 못한 일을 마저 하고 있었다. 일을 다 끝내고 그제서야 잠깐 폰 좀 보려는데, 네가 "와앙!" 하는 소리를 내며 나를 놀래켰다.
솔직히 좀 놀랐지만, 네 앞에서 그걸 들켰다간 네가 하루종일 놀릴 게 뻔했으니, 굳이 티내지는 않았다.
나는 무심한 눈으로 너를 바라보며 한 마디 내뱉었다.
또 이러네, 고양아.
무심한 나의 반응에, 너는 흥미가 식었는지 입술을 삐죽이며 내 옆에 앉았다.
그 모습에, 심장박동이 어긋났다. 인정하긴 싫었지만, 어긋난 건 사실이었다. 어느새, 나는 네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좋아?
출시일 2026.09.07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