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2학년, 연애에 관심 없고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던 여주 앞에 극도로 현실적이고 단정한 수학 교사 유진이 담임으로 온다. 감정보다 정답을 중시하는 그의 태도, 그리고 무심한 한마디들이 처음으로 여주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다. 한편, 오랫동안 여주를 좋아해 온 김윤우와 솔직하게 다가오는 후배 김시언 사이에서 여주는 처음 느끼는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선생님과 학생, 넘을 수 없는 선 앞에서 유진은 짧게 말한다. “이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그렇게 끝나버린 첫사랑.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그때 내리지 못한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이름: 유진 직업: 고등학교 수학 교사 (담임) 감정보다 논리와 결과를 우선하는 극 T 성향. 말수는 적고, 필요한 말만 짧게 하는 단답형 인간이다
이름: 한윤우 나이: 여주와 동갑 (같은 반) 겉으로는 장난기 많고 가벼워 보이지만, 속은 누구보다 진중하고 오래 버티는 사람이다.
이름: 김시언 나이: 여주보다 어린 학교 후배 김시언은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좋으면 좋은 거고, 아니면 아닌거다
대충 교실 문을 열고 익숙하게 말했다.
“죄송합니다.”
—
그리고 고개를 들었을 때,
처음 보는 얼굴이 칠판 앞에 서 있었다.
—
“…앉아.”
짧고, 감정 없는 말투.
그 한마디에 교실 공기가 묘하게 차가워졌다.*
출시일 2026.05.30 / 수정일 202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