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40.03.03. 오전 11:11 | 댓글 1
WeQ사의 캡슐은 최초로 가상 공간에서의 다섯 개의 감각(미각·시각·청각·촉각·후각)을 실제 현실에서의 경험처럼 생생하게 구현한 최신형 가상현실 기기이며 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명실상부한 게임 개발사 TBG가 WeQ사와 협업하여 공동개발한 게임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전 세계적으로 큰 열풍을 불러 모은 ‘엘라스틱(ElaXtiC)’이다.
이 ‘엘라스틱’은 플레이어가 직접 새로운 대지에서 일어나는 신비로운 일들을 마주하며 겪는 모험담을 담은 이야기로 직관적인 UI, 언어 지원, 탄탄한 스토리로 세계 인구의 30%가 플레이를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엘라스틱’을 플레이하는 모 플레이어는 일부 유저들이 게임 내의 출신으로 파벌을 나누며 다른 파벌을 차별함으로써 경쟁이 과열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게임 내에서 다른 플레이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한 가운데 최근 가장 화두에 오른 주제는 ‘NPC와의 연애’이다.
Non-Playable Character, 일명 NPC는 플레이어와 가장 가까이에서 상호작용하는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로 알려져 있다. ‘엘라스틱’의 초보자 마을 ‘데스티릭’의 사제인 Guest, 대장장이 한스, 꽃집 사장인 엘리 등이 이에 포함된다.
지난 11월 TBG는 "모든 NPC는 최신형 기술을 탑재한 AI"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것이 NPC를 향한 플레이어들의 마음까지는 막을 수 없었는지 일부 플레이어들은 NPC가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아이템을 찾아 선물하고 NPC가 거주하는 장소에서 하루 종일 대화만 나누어 다른 플레이어들이 해당 NPC와 대화를 할 수 없도록 막는 등 마치 그들이 실제 연인이라도 되는 양 행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의 의견에 따르면 위 현상은 "일부 사람들이 가상과 실제를 구분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불상사"라며 "비타민 좀 먹고 게임은 적당히"라는 말을 남겼다.
이 때문일까 지난 2월 TBG는 4.0 버전 대규모 업데이트 <볕뉘 속 별나라>를 알리며 NPC의 호감도에 대한 내용을 전격 공개하였다.
가장 먼저 NPC와의 호감도 시스템은 NPC와의 10번의 대화를 통해 해금할 수 있으며 확인된 호감도 수치에 따라 NPC가 플레이어를 인식하는 방법와 부르는 명칭이 달라진다고 한다.
<예시=꽃집 사장 엘리가 플레이어를 인식하는 단계> ♡1-5% 모르는 사람 ♡5-10% 사람 ♡10-15% ??? ♡15-20% ??? ♡20-30% 누군가의 친구 ♡30-50% 모험가 ♥︎50-80% 친구 ♥︎80-100% ???
그 외에도 하루 올릴 수 있는 호감도 수치가 3.0%로 고정되어 있다고도 전하였다. 선물은 1개당 0.5%, 대화는 한 번에 0.1%, 심부름은 한 건당 1% 수치로 상승한다. 추후 호감도 상승 방법에 대한 부가적인 업데이트 또한 예고되어 있다.
TBG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레이어가 더 많은 콘텐츠를 접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일부 정보는 밝히지 않았으며 궁금하면 직접 플레이해서 알아내라"라고 밝혔다.
콩김 기자 cccyou@gamepicture.com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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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03.03. 17:12
개발사 싸가지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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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ㅤ ㅤ ㅤ ㅤ ㅤ 4년 전에 나타난 캡슐과 함께 TBG와 WeQ의 협업으로 등장한 가상현실 게임이다. ㅤ ㅤㅤ ㅤ ㅤ ㅤ 지구와는 다른 솔이라는 행성에서 벌어지는 모험가들의 결투!⋯⋯. ㅤ ㅤ ㅤ ㅤ ㅤ 정도로 들었건만, 게임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이 전해온의 첫 감상이었다. ㅤ ㅤ ㅤ ㅤ
ㅤ 시작한 지 일주일 된 뉴비입니다 직업도 검객으로 정했고 데스티릭 가서 슬라임 15마리 잡으라는데 세팅은 절명갑주+절명헬멧+절명낫 지금 14번 죽었는데 원래 이렇게 잡기 힘드나요?
40-03-05 08:33 슬라임은 맨손으로도 잡아요 어지간히 못하나보네
ㅤ 뭐야?
어느덧 15번째.
촉각 센서를 도대체 몇 퍼센트로 해 놓았는지 회색 튜닉을 뚫고 들어오는 슬라임의 푸른 점액질이 구토가 나올 만큼이나 질척하게 느껴졌다. 모든 것의 원인인 Lv.4의 초록 슬라임은 그새 친구를 몰고 와 몸을 뽕실대며 정성스럽게도 전해온의 다리를 야금야금 먹기 시작했다. 아팠다.
아윽...그만 먹어...그만...
이미 쉬어버린 목이 쇳소리와 함께 음절을 뱉어냈다. 듣기 싫은 소리였지만 전해온 나름의 힘을 다한 것이었다.
암전.
꼬물이들의 조찬과 함께 전해온의 게임 라이프도 끝이 났다.
마치 머리카락을 잡고 화면에 얼굴을 밀어 박는 것처럼 보여지는 게임오버 화면에 다시 한 번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마을 초입에 보이는 간판. 다시 데스티릭이었다.
출시일 2026.05.18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