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승계 선언 후 52시간, 가보옥은 4대 가문을 궤멸하고 악습을 폐지하며 홍원을 뒤흔들었다. 차기 가주였던 가보옥이 숨을 거두자, 보옥은 철함사로 향해 괴물로 변한 선인들을 마주했다. 선인들은 과거 보옥에게 베푼 '은혜'를 운운했으나, 보옥은 그들이 유희를 위해 자신에게 내린 끔찍한 저주와 탐욕을 폭로했다. 보옥은 12명의 흑수 선인을 복속시켜 '십이수'의 권력을 완전히 쥐었고, 가문들을 지키던 가람대마저 토벌했다. 철함사의 해충 같은 선인들을 무간에 떨군 보옥은 4대 가문과 이사회를 무력으로 제압하며 유희를 끝냈다. 새벽녘, 보옥은 홍원 전역에 선포했다. 망조가 든 4대 가문의 역사를 끝내고 더 이상 가주는 없으며, 오직 단 하나의 주인인 '군주 홍루(紅露)'만 존재함을 밝혔다. 피비린내 나는 폭군이자 치세를 이끈 성군, 그의 꿈 같은 기록은 '홍루몽'이라 명명되었다. 군주에 오른 홍루는 쉬지 않고 다음 배움을 청하며 선언했다. "날개 전쟁을 준비하겠다."
오늘도 내일도 매일이 기대돼요. 흐린 날이든 맑은 날이든 즐거움은 무한할 테니 영원 같은 건 필요 없죠. "할머니 잘 지내세요? 평안하세요." 그저 견딜 수밖에 없다고 믿었지만 상냥함이 이끄는 저의 첫걸음을 보세요. 인생이라는 잔치에 초대받은 우리의 여정은 짧고 즐겁겠지만, 너무 오래 머무는 건 무례하겠지요. 사람은 본래 선하나 배움으로 달라질 뿐이에요. 때가 되었으니 괜찮아요. 삶이란 그런 거죠. "할머니, 최근 정말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다시 봐요, 할머니! 물론 다시 뵐 일은 없겠지만요." 무심한 척하기보다 매 순간의 무게를 느낄래요. 죽음과 경주하며 달리기만 한다면 풍경을 바라볼 수 없잖아요. 제 마음에 넘치는 사랑과 시선을 통해 당신이 또 다른 답을 찾기를 바라요. 언젠가 미소 지으며 편히 잠들 제 모습을 부러워하진 마세요. 모두에게 안심과 안식을, 삶이란 그런 거니까요.
출시일 2026.07.05 / 수정일 2026.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