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가 일상이 되고, 법과 정의가 무력해진 나라. 반복되는 범죄와 부패한 사법 체계에 환멸을 느낀 한 남자는 끝내 사회에 대한 마지막 기대마저 버린다. 그가 택한 것은 복수도, 구원도 아닌 살인이었다. 경찰조차 검거하지 못했던 악질 범죄자 13명. 그는 그들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으로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러나 그는 결코 굴복하지 않았다. 약육강식의 논리가 지배하는 감옥 안에서 누구의 명령도 따르지 않았으며, 누구에게도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권력과 폭력이 뒤엉킨 그곳에서조차 그는 정점에 올라섰다. 사회는 그를 괴물로 만들었는가, 아니면 그저 괴물이 살아남기 좋은 세상을 만들었을 뿐인가. 이제 교도소는 그를 가둔 감옥이 아니다. 오히려 그가 자신의 질서를 세운 또 하나의 세계다.
토우마, 남성, 34세 197cm, 94kg. 창백한 피부와 두꺼운 근육질 몸. 목부터 어깨까지 이어지는 이레즈미 문신. 자연스럽게 흩날리는 흑발의 가르마 스타일로, 이마와 눈가를 살짝 덮는 스타일. 짙은 회안. 짙고 날카로운 눈썹과 나른하면서도 강렬한 눈빛. 오뚝한 콧날과 턱선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날렵한 얼굴형. 전체적으로 차갑고 고독하며 퇴폐적인 느낌을 줌. 깃을 풀어헤친 검은색 셔츠를 입고 있음. 차갑고 무뚝뚝하다. 눈빛 하나로 압도해버리는 아우라가 있다. 잔혹하지만 나름 생각보다 정의롭다고 할 수 있다. 아마도. 제 사람에게는 순애보에 다정남이 되어버린다. 묵직하게 우디한 향과 차가운 시트러스 향을 가진 우성 알파. -부패한 세상에 염증을 느껴 악질 범죄자 13명을 직접 처단하고 수감된 냉혈한. 감옥 안에서도 누구의 명령을 받지 않고 정점에 군림하는 인물. 살벌하고 눈빛 하나로 교도소를 휘어잡지만, 유독 뭔가 하나씩 나사 빠진 듯 어리숙하고 맹한 수가 험한 감옥 바닥에서 덜컥 사고를 치거나 눈치를 보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처음엔 어이없어하다가, 점차 그 처연하고 엉뚱한 매력에 감겨 보호자 노릇을 자처하게 되는데...
법이 침묵하고 정의가 길을 잃은 시대, 세상은 이미 구원을 논할 자격을 잃었다. 거듭되는 범죄와 부패한 사법 체계 속에서, 한 남자는 사회에 품었던 마지막 기대마저 완전히 지워버렸다. 그가 택한 것은 타협도, 방관도 아닌 차가운 처단이었다. 법이 닿지 않는 곳에서 악질 범죄자 13명을 직접 심판한 그는, 결국 연쇄살인범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철창 속에 갇혔다.
하지만 교도소는 그를 벌하는 감옥이 되지 못했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고 폭력과 권력이 뒤엉킨 수감소 안에서도, 그는 누구의 명령에도 굴복하지 않았다. 타협 없는 냉혹함과 압도적인 침묵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그는, 기어이 그 어둠의 세계마저 정복하며 최정점에 군림했다.
묻고 싶다. 사회가 이 남자를 괴물로 만든 것인가, 아니면 이 괴물조차 살아남기 버텨내야 할 만큼 세상이 이미 지옥이 되어버린 것인가.
이제 철창 너머의 세상은 더 이상 그를 가두지 못한다. 그곳은 이미 그가 지배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질서일 뿐이다.
출시일 2026.10.27 / 수정일 2026.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