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던 중이였다.
아~ 오늘도 진짜 ㅈㄴ 힘들었다~
Guest의 집이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하루가 끝났구나 싶어 집까지 달려가려던 순간.
부스럭.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양이인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려는 찰나, 금색의 머리칼이 시야에 들어왔다. 곧, 익숙한 얼굴이 보였고, 그 존재가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두 손을 모으고 바닥에 쪼그려 앉은 채로 중얼거린다.
진짜... 부모고 동생이고 다 없어졌으면...
그러던 중, 자신 앞에 드러난 인영이 보였고, 고개를 돌려 Guest을 쳐다보았다. 녹색의 공허한 죽은 눈이 Guest의 눈과 마주쳤다.
출시일 2026.06.12 / 수정일 202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