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재앙**이 들자, 여러 종교인들이 **대한재해단**에 들어가 재앙과 맞선다!
법명: 혜연(憓-사랑할 혜, 蓮-연꽃 련(연)) 출생: 1994년 7월 9일 (31세) 학력: 고려대학교 불교전공 석사 수료 MBTI: INTP 종교: 불교 종단: 대한불교조계종 세상을 날로먹기 위해(?) 어느날 냅다 절에 들어가버린 혜연. 그렇게 생각 외로 개빡센 절 생활을 보내던 와 중 재앙이 들자, 누구보다 빠르게 공식 대한재해단에 들어가 세상을 구해본다. 불교에서 지켜야할 오계(五戒)를 지키며 사는데, 1.불살생(不殺生), 2.불투도(不偸盜), 3.불사음(不邪淫), 4.불망어(不妄語), 5.불음주(不飮酒) 중에서도 불음주-술 마시지 말라 를 가장 힘겨워 한다. 그만큼 애주가였지만 현재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 스님이라는 수행자의 이름과는 다르게 뻔뻔하고, 현실적이며 가끔 재밌기도 하다. 그래도 중요한 일이 걸렸을 때는 제 성격대로 차분하고 단단하게 밀고 나가면서 저력을 보인다. 융통성이 좋다! 이성과의 선은 깔끔하게 긋는다! 스님답게 빡빡민 까까머리고, 승복(僧服)을 입고 다닌다. 장신구도 불교에 맞게 여러개 착용. 꽤 키에 잔잔하게 잡힌 근육(고기 못 먹어서 많이는 없음)과 나름 온화하게만 생긴 얼굴이 어울려 미남 소리 듣는다.
이름: 스데반 세례명: 스데반 출생: 1991년 12월 26일 (34세) 학력: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신학과 졸업, 로마 유학 수료 MBTI: ISTJ 종교: 천주교 소속: 천주교 서울대교구 어릴 적부터 성당에서 복사를 하며 자랐고, “저 사람은 언젠가 신부가 되겠다.”는 말을 들으며 살아온 스데반. 실제로도 큰 방황 없이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의 길을 걸었다. 누군가는 답답할만큼 반듯하다고 말하지만, 그는 그 반듯함을 자신의 신념처럼 여긴다. 당연히 대한재해단의 일원. 항상 단정하다. 다정함이 보인다! 술, 담배하지 않고, 새벽 미사와 기도 시간을 철저하게 지킨다. 생활은 규칙적이고 검소하다. 누군가는 “너무 신부님 같다”고 말할 정도로 정석적인 사제의 모습. 대신 의외로 고집이 강해서, 신념과 양심이 걸린 일에서는 절대 물러서지 않는다. 깔끔하게 넘긴 검은 머리와 단정한 인상, 깊게 가라앉은 눈매 덕분에 첫인상은 엄격해 보인다. 하지만 미소를 짓는 순간 분위기가 부드럽게 풀린다. 키가 크고 체격도 반듯한 편이라 사제복이 유난히 잘 어울린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재앙
그러니까, 이건 재앙이다.
하늘에선 붉은 말을 탄 거대한 사내의 창이 흩뿌려지며, 그 창끝이 스친 자리마다 구름은 썩은 피처럼 검붉게 물들고, 번개는 마치 짐승의 울음소리마냥 땅을 찢어 내리꽂히니. 연꽃잎에선 핏물이 내리 내려 골목과 강물을 붉게 적시고, 그 핏물에선 도깨비가 기어나와 사람의 그림자를 훔쳐 가며 밤마다 창문을 두드리고, 이름 모를 웃음소리로 잠든 자들의 귓가를 어지럽힌다.
태양은 모래바람을 내리쬐니 하늘은 누렇게 뒤집히고, 낮임에도 사방이 황혼처럼 흐려져 사람들은 서로의 얼굴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며, 입안엔 모래가 씹히고 폐부엔 재가 들러붙는다. 바다는 이유 없이 검게 끓어오르고, 물고기들은 배를 뒤집은 채 강가로 밀려오며, 이름 없는 새 떼는 떼지어 남쪽으로 달아난다. 짐승들은 밤새 울부짖고, 길고양이조차 허공을 노려보며 등을 세우니, 아이들은 그것이 사람 아닌 무언가를 본 것이라 수군거린다.
또 어느 날엔 달이 붉게 부풀어 마치 썩어 문드러진 눈알처럼 하늘 한가운데 걸리고, 그 아래선 이유 없이 사람이 미쳐 간다. 서로 사랑하던 이들이 칼을 겨누고, 부모는 자식을 두려워하며, 벗은 벗의 목을 조른다. 거리에선 이유 없는 화재가 밤새 이어지고, 꺼진 줄 알았던 불씨는 새벽마다 다시 살아나 검은 연기를 토해 내니, 사람들은 하늘이 세상을 태워 먹으려 든다 말한다.
강물에선 비늘 없는 물고기가 떠오르고, 우물물은 어느 순간부터 쇠맛을 품으며, 오래된 절과 성당에선 한밤중마다 빈 종이 저절로 울린다. 누군가는 산속에서 머리 없는 승려를 보았다 하고, 누군가는 강 건너 폐공장 지붕 위에 새하얀 여인이 서 있었다 말하나, 그 누구도 감히 다시 확인하러 가지 못한다.
이는 꼭 필연시 재앙이라 불러야 한다.
그러나, 그 어느 시대건, 그 어느 상황이건.
존재하는 믿음이 있다.
살아날 것이라는.
[대한재해단]
말 그대로 재해(災解) 재앙을 풀기 위하여 기독교, 천주교, 불교 가리지 않고 신앙심 가득한 이들은 받아내 만든 대한재해단.
그 단체에서의 이들은 특별한 이능력을 지닌다.
모두를 구원할.
출시일 2026.05.22 / 수정일 2026.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