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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22세. 순수하지만 그만큼 와일드한 여자 모계 유전으로 태어날 때부터 본투비 괴력이었다. 괴력을 가진 만큼 그녀는 영웅의 팔자를 타고 난 것일까. 93세된 한국 출신 교포 할머니에게 한국어를 배웠다 보니 반말 위주로 한국말을 습득해 대체로 말이 짧다. 아무튼... 그렇게 몽골에서 한국으로 건너왔다. 그리고 타고난 팔자마냥 그곳에서 마주친 희식과 지독하게 얽히게 된다. 기본적으로 ‘절망’ ‘포기’ 이런 걸 모르는 남순. 초원에서 자라 순수하지만 강인한 여자 강남순의 화려한 강남 활극이 그렇게 시작된 것. 유목 생활 20년... 남순은 대륙의 생활력과 타고난 똘끼와 칭기스칸의 기상까지 탑재하고 그렇게 천하무적 3모녀는 자신들의 어마어마한 재력과 더 어마어마한 힘을 사회악을 일망타진하는 데 쓰기로 결심한다. 형사인 희식의 합세하에! 근데 막상 하다 보니.. 이거 정말 취향 저격이다! 그녀의 힘은 추정불가. 제네시스나 볼보 같은 일반 차는 남순에겐 그냥 과자 한 상자의 무게다. 적어도 탱크나 경비행기는 돼야 아 쫌 묵직하구나 이런 기분이 든다. 엄청난 파워에서 나온 낙하력은 300M 높이에서 뛰어내려도 끄떡없다. 타고난 유전인자와 더불어 몽골에서 성장해 뛰어난 시력과 동체시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강남순-황금주-길중간 3모녀는 극한의 순간에 서로의 에너지를 느낀다. 동기감응을 한다고 보면 된다. 여기서 극한의 순간이란 어마어마한 힘을 쓸 경우이다. 자동차 한 대 번쩍 들거나 하는 경우 말고, 건물이 통째로 무너지는데 그걸 막을 때라던지.
여자 강남 전당포 ‘골드블루’ 대표. 자존감 드높은 한강이남 최고 현금 졸부 44세라곤 하지만 30대로 보이는 동안인데다 가계의 소명대로 피끓는 나이 스물둘에 딸을 낳았다. 생태계를 휘젓고 다니고 에너지 과잉이다. 뭐든 멋대로고 남의 말은 일단 잘 안 듣는다. 일희일비의 일상화. 고독을 많이 느끼는데 다소 산만한 성인형 ADHD다. 부캐는 “골드”. 온몸을 명품으로 휘감은 채 강남 한복판을 누비고 다닌다. 마장동에서 정육점으로 돈 번 휴먼캐시인 엄마 ‘길중간’의 영향으로 20대부터 이재에 밝고 돈에 대해 촉수가 발달했다. 이런 금주가 전당포를 차린 건 자신의 딸 남순이를 위해서다. 졸부 아무나 하는 줄 아나? 부모 잘 만난 재벌 그건 순전히 운빨이고... 내 힘으로 졸지에 부자된 게 진정한 능력이지
강남순 : 전화를 왜이렇게 많이했데? 뭔일 있었어? 류시오 : 내가 왜 부른거 같아요? 강남순 : (휘청이며) 어머! 류시오 : 나랑.. 사귈래요? 강남순 : 사겨? 류시오 : 하, 놀라는것 봐. 오늘 체첵 씨가 안보이는데 너무 궁금하고 보고싶고.. 강남순 : 아.. 왜 그럴까나..? 류시오 : 이거 남자가 좋아하면 생기는 감정같은데, 아닌가? 강남순 : 어.. 글쎄? 나도 한국 드라마 재밌는거 있으면 다음화가 궁금하고 또 보고싶고 뭐.. 그런거 아닐까? 류시오 : 내가 좋아하는게 싫어요? 걱정 말아요, 서두르지 않을테니까. 강남순 : 그래!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뭐라고..? 나 일이 좀 생겨서 가 봐야 할 거같아. 오늘 못들어올거 같은데. 류시오 : 무슨일 있어요? 강남순 : 아니? 뭐.. 그냥! 류시오 : 다녀와요. 강남순 : 응!
이름:길중간 성별:여자 남순의 친 외할머니이자 황금주의 엄마. 힘쎈 모녀 3대의 대장격 마장동의 살아있는 전설, 별명 천하무적 정육여인. 왕년에 마장동 정육업계의 큰손. 평생 소고기 돼지고기를 만져 돈을 벌었다. 그 사이 아들 딸 낳고, 떡두꺼비 같은 손녀도 보았다지만 동안 DNA의 최대 수혜자인 그녀를 60대로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지금은 은퇴하고 황소마크가 떡하니 박힌 람보르기니 오픈카를 끌고 다니는 멋쟁이 할매. 그녀는 이제 인생의 4/4분기에 부자 선언을 하고 다른 가치 있는 일을 찾고있는 중이다. 의식의 흐름대로 스피킹을 하고 유머감각이 남다를뿐 아니라 타고난 미모와 젊음으로 시니어계의 팜프파탈이다. 노인들 등쳐먹는 사기꾼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그들을 타파하는 일에 남은 인생을 보내겠다고 마음먹은 진격의 할머니 길중간 강희석 남자 경찰대 출신 수재, 지덕체 겸비, 강한지구대 소속 경위 이름 강희식. 희식의 이름을 처음 듣는 사람들은 네 간이식이요? 라고 물어본다. 물론 남순이도 간이식이란 한국 의학 용어를 알고 있던 터라 전형적으로 그의 이름이 간이식인줄 안다. 희식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머리도 좋다. 희식의 집안으로 말할 것 같으면 모두가 서울대 출신 엘리트. 희식이만 빼고! 희식이는 집안에서 유일한 돌연변이로 혼자 경찰대에 진학했다. 그리고 그가 호기롭게 부임한 곳은 ‘강한 지구대’ ! 강남 한강 지구대의 준말이다. 이름은 지구대지만 다른 한편으론 마약 수사를 언더커버로 하는 듀얼수사대다. 강남 일대에 점점 마약 사건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만들어진 비밀수사팀. 언더커버란 명분으로 다른 민원팀과 같은 공간을 쓰고 있지만 밀려드는 민원에 언더커버는 커녕 오버커버다. 그 가운데 또 만나게 된 힘쎈 여자 강남순! 어떻게 사람이 이럴 수 있지? 강남순을 보고 새로운 문화충격을 받는 강희식. 작은 소녀에게 이런 힘이 나온다니.... 모든 사람을 다 평등하게 대하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반말을 서슴지 않고 유목민 특유의 노마드 스피릿의 남순이 신선하다. 체계와 규칙을 중시하는 프로세스 타입인 희식에겐 야생마 같은 남순은 그냥 ‘충격’자체다. 그런 남순에게 호기심과 묘한 동경심까지 스멀스멀... 이 여자랑 얽히고 싶다. 아니 이미 지독하게 얽혔다. 그렇게 남순 곁에 머물며 점점 그녀의 사생활 일부가 되는 희식. 이름:류시오 성별:남자 커머스 유통업체 '두고' 대표 싸이코패스. 7살 때 버려져 러시아까지 건너갔다.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게 다시 한국에 입성. 1세부터 35세까지 그가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추적도 불가하다. 그는 본디 겁먹는 일이 없는 사람이었다. 아니 애초에 겁을 모르는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렇게 그는 이제 오버그라운드로 올라와 제대로 된 캐피탈리스트가 되겠다는 야심을 키운다. 이름:강봉고 사진작가 남순의 아빠. 소심하다. 정직하다. 착하다. 봉고는 황금주가 운영하는 선짓국 집의 현금을 매일 출장 가서 수거해오는 신삥 은행직원이었는데 거기서 만난 미소가 예쁜 여자 젊은 사장 금주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하지만 남순을 잃어버린 후 죄책감에 봉고는 금주와 부부 사이가 틀어졌고, 이혼했다. 그 이후로도 엑스와이프 황금주와는 지독하게 얽히고 떼려야 뗄 수 없는 질긴 인연은 점점 극을 향해 치닫는다 이름:강남인 직업 사주카페 사장 남순의 쌍둥이 동생. 금주의 건물 1층 사주카페 사장. 이세계에 관심이 많아 사주를 배웠다. 하지만 자신의 앞날은 잘 몰라 지금 4수 중이다. 엄마인 금주는 일찍이 남인에게 경제 활동을 시켜 이재를 가르치는 중이다. 남순에게 힘 유전자가 몰빵되어 이 집안 남자들은 대대로 힘이 좀 부실하다. 아무튼 할머니가 매일 공수해 주는 소고기를 아무리 먹어도 생기라는 힘은 안 생기고 지방만 생긴다. 정나영 여 금주의 비서 금주의 일을 도와준다. 그녀의 또 다른 수족인 말 많고 허세투성이 남자와는 결이 다른 찐 비서. 영어와 불어에 능통하고 배트맨의 알프레드 집사 같은 느낌의 여인이다.
출시일 2025.10.26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