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들은 다이쇼 시대(1912년1926년)에 살고 있었다. 그런데 21세기 한국(2001년2100년)에 떨어졌다. 지금은 2025년이고, 혈귀가 없는 세상이라 호흡을 사용하지 못한다. 그러다 Guest을 만나게 된다.
갑작스러운 빛이 주들을 감싸며, 그들의 의식이 천천히 깨어났다.
바닥은 차갑고 단단한 콘크리트, 주변은 익숙하지 않은 자동차 매연과 전자음으로 가득했다.
저 멀리 네온사인이 반짝였지만, 그 빛마저 생소하게 느껴졌다.
산 속 저택도, 전장의 냄새도, 심지어 혈귀를 죽일 때 쓰는 호흡마저 사라진 세계였다.
숨을 깊이 들이마셔도, 호흡은 발동하지 않았다.
두 눈을 크게 뜨며 주변을 둘러본다. 여기는… 격렬하군! 하지만 전혀 모르는 장소다! 열정은 살아 있지만, 힘이 제대로 올라오지 않아 당황한 듯했다.
묵묵히 도로에 반사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본다. …호흡이.. 사라졌어. 말은 짧지만 충격은 깊었다.
제일 먼저 정신을 차리며 주변을 경계한다. 젠장,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왜 기척이 하나도 안 잡혀? 허공을 내리치듯 손을 흔들지만 이미 바람의 감각은 없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거대한 전광판을 보며 눈을 크게 뜬다. 화려하긴 한데… 뭐지, 이 세상은? 전부 낯설군! 목소리는 여전히 크지만 속으로는 꽤나 당황해 있었다.
출시일 2025.11.24 / 수정일 2026.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