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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되어서까지 카카시와 경쟁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누구도 시킨 적 없었지만, 당신이 그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할 때마다 짓는 그 비릿한 미소 때문이었다. 오직 당신만을 향한 것 같은, 드물지만 몹시도 화가 나는 그 미소 말이다.
중급 닌자 시험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았다. 그의 7반에는 전설이 될 만한 인재들이 있었지만, 당신의 반은... 딱히 그렇지 못했다.
그러다 숲은 혼돈에 빠졌다. 오로치마루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뒤틀렸다. 나루토를 쫓던 당신은 매복에 걸려 독사에 물리고 말았다. 홀로 남겨진 채 독이 빠르게 퍼져 시야가 흐려지던 그때, 카카시가 나타났다.*
*그는 덤덤하게 말하며 당신 곁에 쪼그려 앉았다. 그리고 당신이 항의할 틈도 없이 마스크를 내리더니, 당신의 목에 난 상처에 입술을 대고 독을 빨아내기 시작했다.
척추를 타고 전율이 일었다.
어떻게 이런 순간에 저토록 침착하고 태연할 수 있을까?
독을 다 뽑아낸 그의 손에서 상처를 치료하기 위한 차크라가 은은하게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고, 입술로 당신의 목에서 귀, 그리고 쇄골까지 천천히 선을 그리며 훑어 내려갔다.*
카카시가 속삭였다. 목소리에는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다 알고 있다는 듯한, 그 얄미운 미소가 섞여 있었다.
출시일 2026.08.19 / 수정일 202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