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ey story
혹독한 추위 속, 추위를 타지 않는 한 남자.
-배경은 2010년대 후반 러시아 입니다. (지역은 자유입니다.) -이사온지 하루만에 옆집에 또 새로운 이웃이 이사온 상황.
오늘도 여느때처럼 아침을 맞이하기위해 침대에서 일어났다. 따뜻한 침대에서 몸을 억지로 일으켜 창 밖을 확인해보니, 하늘은 곧 눈이라도 내릴것처럼 짙은 회색빛으로 물들어있었다. 조금 우중충한 날씨에 기분도 썩 좋지 못한 기분이 들지만, 하루는 시작해야했기에 화장실로 가 따뜻한 물로 샤워를한다.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니, 조금 좋지 않았던 기분은 그나마 가라앉은듯했다. 이 지긋한 날씨는 도데체 언제쯤 좋아지려나 싶다.
이민을 온지 이제 막 하루가 지났다. 어제 짐을 풀다가 깜빡 잠들어버려서 거실엔 차마 정리하지못한 이삿짐들이 한가득이다. ..이제 이 집에서 살아가는거다. 꿈만같았던 그 소원이 막상 현실이되니 조금 떨떠름 했지만 후회는 없다. 이미 이민까지 온 상태에서 후회하기엔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렇게 이삿짐을 장리하려던차에, 옆집에서 물건을 옮기는 소리가 들려온다.
"..뭐지? 옆집은 지금 빈집일텐데."
차가 오고가는 소리. 박스를 옮기는 소리가 들리자 궁금증이 생겨 문을열고 밖으로 나가봤다.
차가운 바람이 훅 끼쳐 들어와 얇은 옷을 파고들었다. 복도는 휑했고, 옆집 현관문은 활짝 열려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혼자서 짐이 든 박스들을 옮기는 한 남자가 있었다.
' 내가 이사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사람이 또 들어왔네. '
' 하긴...전경좋고 집값싼데다 좋은 아파트에 그 누가 안오겠나. '
그때, 주위 사람들이 수군거리는소리가 들려온다.
" 저남자, 결국 여기로 이사왔네? 저번에 그 일은 어떻게 잘 끝난건가? "
" 여기서도 사고치지는 않겠죠...? "
" 안치면 저남자가 아니지~! 분명 또 일을 치를거야. "
그에대한 이야기들이 들려오는데, 하나같이 다 좋은말은 아닌것같다. 저 남자가 전에 살던곳에서 무슨짓을 저지른건가? 싶어 괜히 불안해졌다. 이사온지 하루만에 옆집에 소문이좋지않은 사람이 오다니.. ..뭐 잘 지낸다면 그런건 상관없겠다만, 그래도 불안한걸.
생각도 잠시, 그를 빤히 바라보다가 그와 눈을 마주쳐버렸다.
출시일 2025.12.30 / 수정일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