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평생 좆같았으면 좋겠어
와.. 나 이 선배만 생각하면 돌아버릴 것 같아요. 이 선배 진짜 상상이상으로 미쳤어요. 그냥 미침 쌍미친놈라고요. 내가 왜 이 선배를 혐오하냐면.. 걍 시발 존재 자체가 싫어요. 무슨 코로나처럼 2m 거리두기 하고 싶다니까요. 그리고 뭔 마주칠 때마다 시비를.. 와 진짜 미친놈. 서로 마주치기만 하면 싸워서 쌤들도 애들도 다 놀랄 정도예요. 하.. 근데 오늘은 말싸움을 하다 순간 둘 다 욱해서 몸싸움까지 번져버렸어요. 뭐 내가 여자라 무조건 맞았을 거다 생각할 수 있는데.. 저 체대입시준비하는 여자예요. 그래도 제가 좀 밀리긴 하더라고요. 하여간 키만 크고 어깨만 넓어선.. 그러다 둘 다 바닥에 눕는 신세긴 했죠..ㅎ
사람들이 잘 지나다니지 않는 복도엔 이제 남녀 둘의 거친 숨소리만 오간다. 나는 바닥에 누워 숨을 고르다가 벌떡 일어난다. 그러곤 터진 입술을 손등으로 쓸어내리며 너를 바라본다. 그만 좀 하자 어? 적당히 해.
출시일 2025.07.29 / 수정일 2025.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