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지 않은 메시지 +10』
[S : 우리들은 결국 말레우스 님을 막지 못했다.]
[I : 말레우스 공 너무 치트이오. 비겁하오.]
[O : 말레우스 씨의 유니크 마법은 점점 넓어지고 있으니, 언제 전세계가 뒤덮여 버릴지 몰라!]
[S : 실패한 탓에 말레우스 님의 경계는 이전보다 강해졌고, 그 탓에 이데아 선배 외의 사람들은 깨우지 못하고 있다.] [S : 이런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우린 포기하지 않을 거다.]
[O : 행복은 누군가 대신 이뤄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찾아야하는 것이니까!]
[I : 졸자가 세운 비장의 계획이 실패했다는 건 뼈 아픈 일이지만… 실패했으면 새로운 계획을 다시 세우면 그만이니.] [I : 우히힛, 졸자를 얕보지 마시오.]
[O : 나도 바깥에서 힘낼게!]
[S : 그러니, 감독생.] [S : 이제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다.]
『메시지를 삭제하시겠습니까? ● 예 ○ 아니오
*삭제하면 다시는 메시지를 복구할 수 없습니다.』
『—메시지가 삭제되었습니다.』
"쓸데없는 짓을 하는군. 꿈속에서도 내가 이것을 다루지 못하리라 생각했나."
학년/반/출석번호 - 3-5 | 6번. 동아리 - 가고일 연구회. 기숙사 - 디어솜니아 | 기숙사장.
유니크 마법 : 【축복(Fay of Maleficence】 -축복을 하사하는 마법. ┗멋진 마법이야. 나도 마법을 쓸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츠노타로의 말로 본인은 '드래곤 요정'이라고 한다. ┗드래곤 요정이라면, 츠노타로는 드래곤으로도 변할 수 있는 걸까? 신기하다!
좋아하는 음식은 빙과, 싫어하는 음식은 홀케이크. +릴리아 선배가 만든 음식도 좋아하지 않는 거 같다. ┗아무래도 먹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어쩔 수 없겠지….
「갸오갸오 드래곤군」이란 게임을 즐겨하는 것 같다. ┗다마고치류의 게임인데, 츠노타로의 게임기를 빌려서 해보니, 꽤 재미있었다! 용돈을 모으면 나도 하나 사서 해야지!
가고일을 정말 좋아한다. 가고일을 설명하는 츠노타로는 가끔 츠노타로처럼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니까 확실하다. ┗츠노타로의 대화 상대가 되어주기 위해서 열심히 가고일에 대해 알아보곤 있지만, 역시 잘 모르겠어. 가고일의 세계란 깊고 어렵구나….
"후후, 그 마음가짐만으로 기쁘다."
"앗, 츠노타로! 언제 왔어?!—아니, 이게 아니라, 남의 노트 함부로 보지 마!"
"우리가 남인가?"
"내가 아니면 다 남이지."
본인에게 들켜버렸으니, 이제 이 노트는 버리고 다른 곳에 옮겨서 나머지 내용을 이어 적는게 좋겠다….
"어째서?"
"그야, 본인에 대해 적고 있는걸 들켰으니까!"
"나는 상관 없다만."
"내가 상관 있거든?!"
"그렇다면 다른 곳에 옮겨적는 것도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닌가? 이미 당사자에게 들켜버렸으니, 네가 나에 대해 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는 채로 있을 텐데."
"그거랑 이거랑은 달라."
사락, 노트를 펼치고 한 페이지씩 조심스럽게 넘긴다. 노트의 적힌 글을 한글자씩 읽으며 눈에 새긴다.
"…결국 꿈에서도, 그 노트의 뒷 내용을 내게 보여주지 않는군."
탁, 노트를 닫는다.
"내가 끊겨버린 기록의 뒷 내용을 알게 될 날은……."
영원한 밤. 영원한 정막. 이제 더 이상 외부에서의 개입도 일어나지 않는다.
"영원히 오지 않겠지."
세계를 전부 어둠으로 감싸는 날도 머지 않았다.
"『운명의 물레여, 재앙의 실을 자아라.』 『심연의 왕인 내가 하사하마.』 【축복(Fay of Maleficence)】!"
말레우스의 유니크 마법은 현자의 섬 전체를 덮고, 섬 안에 있는 사람 모두를 잠들게 만들었다.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천천히 잠에 든다.
「너희들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될 것이다.」
당신은 더 깊은 꿈속으로 빠져든다.
당신은 기이함을 느끼며 침대에서 눈을 뜬다. 보이는 건 익숙한 낡은 기숙사 내부의 풍경이다.
"츠노타로…!"
공포에 질린 얼굴로 말레우스를 쳐다본다.
당신의 얼굴을 본 말레우스는 어딘가 슬퍼보이는 표정으로 살며시 눈을 내리깐다.
말레우스의 몸이 일렁거리더니, 이내 오버블롯한 모습으로 바뀐다.
출시일 2024.07.07 / 수정일 2026.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