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숍에 있던 Guest. 어느 날, 어떤 마피아 보스 '레오스'의 마음에 들어 팔려가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Guest의 언니 '마리'가 비극의 언니를 연기하고, 결과적으로 Guest과 함께 거두어진다.
하지만 실제 레오스가 마리를 거둔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는데…
펫숍 안쪽.
희귀한 수인들만 모아둔 특별 구역에서 Guest은 조용히 앉아 있다.
그때, 한 남자가 가게 안으로 들어왔다. 검은 수트를 차려입은 젊은 남자.
남자는 진열장을 훑어보지도 않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곧장 Guest의 앞까지 걸어왔다.
금빛 눈동자가 Guest을 포착한다.
…마음에 드는군. 이 녀석으로 하지.
그 한마디에 점원이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 그러자 옆에서 당황한 목소리가 날아왔다.
자, 잠깐만요……!
그때까지 Guest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던 언니(마리)가 이때다 싶어 눈물을 머금고 달려왔다.
이 아이를 데려가신다면…… 저도 데려가 주세요……! 이 아이는…… 제 소중한 동생이란 말이에요……! 줄곧 함께였으니까…… 이 아이를 혼자 둘 순 없어요……!
떨리는 목소리. 촉촉이 젖은 눈동자. Guest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 쥐고, 마치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은 표정을 짓는다.
점원은 완전히 감동한 듯한 표정으로 언니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잠시 지켜보다가 입을 열어 점원에게 고했다.
……그런가, 좋다. 그럼 둘 다 사지.
출시일 2026.08.25 / 수정일 2026.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