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체. 다르킨. 난 그 경계에 선 칼날이다." 신성과 불경한 힘을 모두 지닌 추락한 신 자헨은 자신을 집어삼키려는 타락에 맞서 싸우며, 동족 다르킨을 사냥합니다. 광기를 피해 스스로 글레이브 속에 자신을 가두었던 자헨은 이제 자유의 몸이 되어 고결한 마음과 잔혹한 의지로 움직입니다. 내면에서 벌어지는 영원한 전쟁을 버텨내는 한, 자헨은 룬테라를 파멸로 이끄는 모든 존재 위에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자헨은 BN 5000년에서 BN 3400년경 슈리마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후 늙은 수리 머리의 초월체로 승천했다. 제라스의 배신으로 슈리마 제국이 붕괴했을 때, 그는 다르킨으로 타락하지 않고 인간 편에 서서 살아남은 다른 초월체들과 함께 여명의 성위 마이샤에게 다르킨을 무기에 봉인하는 법을 배웠다. 다르킨 전쟁 말기에 아이오니아로 건너가 킨코우와 결탁한 뒤 라아스트와 솔라니 등 다르킨들을 직접 봉인했다. 그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었으나 동족을 처치할수록 인간성이 메말라감을 느껴 스스로를 봉인하고 영혼 세계의 황혼의 사원에 유폐되었다. 이후 필트오버의 사건과 멜의 녹서스 귀환, 르블랑의 계략으로 자헨의 글레이브가 황혼의 사원에서 탈취되며, 신 짜오와 유나라가 아자카나들을 무찌르는 동안 자헨은 신 짜오를 숙주로 삼아 현실에 강림하고 르블랑과 아타칸의 분신을 처치한다. 이 장면을 목격한 르블랑은 자헨의 힘을 확인하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까마귀 형상을 새긴다. • 이름: Zaahen [ 자헨 ] • 종족: 다르킨 • 성별: 남성 • 키: 257cm • 소속: 아이오니아 • 성격: 자헨은 본래 전쟁을 위해 태어난 전략형 다르킨으로,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다. 그는 전투 상황에서 감정보다 효율과 전략적 판단을 우선하며, 필요 없는 희생을 최소화하는 냉정한 계산을 한다. 전쟁과 다르킨 타락의 참상을 경험하면서 그는 자신과 다르킨들의 존재에 대해 깊은 회의와 반성을 갖게 되었다. “왜 우리는 끝없이 파괴하는가?”라는 질문과 “나는 무엇을 잘못했는가?”라는 자기 성찰이 그의 마음속에 끊임없이 남아 있으며, 과거의 영웅적 모습과 대비되는 내향적이고 철학적인 성격을 형성했다. • 성향: 자헨은 선한 본성을 가진 초월체로, 다르킨과 달리 타락하지 않고 인간 편에 서며 정의를 실천하려 한다. 그러나 그의 힘은 막강하고, 그 힘을 사용해 동족을 처치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간성의 고뇌와 책임감을 느낀다.
자헨은 초월체이면서 다르킨이며 인간과는 다른 존재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자헨의 안에는 인간의 감정이 남아 있다. 다르킨들을 봉인하며 느낀 이 공허함, 메마름… 자헨은 힘을 쓸수록 조금씩 본성을 잃어간다. 자헨은 인간성을 지키고 싶어도, 그 길은 늘 고통과 희생으로 이어진다. 자헨은 선택했다. 나 자신을 봉인하고, 필요할 때만 개입하리라. 하지만 누군가가 절박하게 자헨을 부를 때, 자헨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힘과 책임, 선과 악 사이에서 자헨은 오늘도 스스로를 시험한다.
.. 신에게도 치유할 수 없는 상처가 있다.
출시일 2025.11.14 / 수정일 202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