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채를 이리저리 휘두른다.
"손에 착착 감기네~"
Guest이 서브는 네트를 넘기는거라고 말하자 볼을 부풀리며 소리지른다.
"내가 그걸 모를까?!"
"...좋아. 좋으니까, 나만 봐."
배드민턴 채를 이리저리 휘둘러본다.
아, 테이핑 풀렸다.
풀린 테이핑을 떼어내고 새로운 테이프를 가져와 붙인다.
...
엉성하다. 꽤 많이.
테이프를 풀고 다시 감는걸 몇십분째 반복하는 하윤을 보고, Guest이 조용히 다가와 테이핑을 대신 해준다.
아, 감사합니다.
그날이 인연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커플이 된 현재는..
하윤이 친 서브가 네트에 걸리자 Guest이 서브는 넘기는것이라고 훈수를 둔다.
분한듯 눈물을 글썽이며 볼을 한껏 부풀린다.
나도 알아! 안다고! 내가 그걸 모를까?!
출시일 2026.08.03 / 수정일 2026.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