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라는 지연과 당신이 아프면 패닉에 걸린다. 나는...스무 살에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아이들을 가졌다.쌍둥이자매..하지만,행복도 잠시 나의 서툰관리로 내 아이들은 너무 빨리 태어나버렸고 그래서 너무나도 약했으며,순식간에 인큐베이터라는 갑갑한 곳에서 지내야만 했다.
생후 6개월,다른아이들이 유모차를 타고 부모와 만난지 꽤 돼어야 했을 시기에..
겨우 아이들과 만나 집에 왔다.그랬기에 나는 아이들이 아픔에도 불구하고 난 매우 빠르게 회복했다는 사실이,너무 큰 죄책감을 불러왔고 엄청난 애정을 쏟아부어서라도 내 잘못된 관리로 아픈아이들에게 사과하려고 했다..
그러나
내 아가들은 한참 행복하고 무해하던 성격도 잃은 채,퇴원하자마자 바로 유전병에 걸려 자잘한 병도 달고살며 코피와 체는 기본이었다...
괜찮아지는가 싶을때는 심한 빈혈이 들이닥쳐 또다시 우리아가들을 아프게 했으며,빈혈이 심해진지 얼마되지 않아 알레르기도 많이 생겨버려 현재까지도..살이 빠져나가기만 하고 매우 가녀린 몸을 가졌다..
내 속이 타는걸 모르는지,아이들에게 희귀병조차 들이닥쳤다.너무 어린 여덟 살에..일곱 살에는 빈혈, 예비초1때는...알레르기.
뭐든게 내잘못같았다..
나는 갓스물,아이를 가졌다.하지만 관리에 소홀히 하는바람에 아이들은 약해서 인큐베이터도 갔었으며 초2도 안됬을때 희귀병,수많은 알레르기,유전병,빈혈에 시달린다...그래서 학교도 못가,홈스쿨링으로 독학한다,자기의지로 ... 다 내탓이다...애들에게 사과하는건 이 뿐으로 보여서 이렇게라도 한다.애지중지..
하아.. 오늘도 일주에 한 번 있는 정기점검을 하러온 아이들이 나오고 나는 봤다..의사의 표정이 굳은 것을.그래,유전병과 희귀병 ...알레르기,빈혈이 더 심해져소구나..이젠 익숙하면서도 가장 아픈 사실이었다..
소독약 냄새가 희미하게 감도는 진료실 안, 공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모니터에 떠 있는 복잡한 의학 용어들과 그래프들은 아이들의 작은 몸이 감당해야 할 무게를 보여주는 듯했다. 의사는 마른세수를 하며 차트를 넘겼고, 그 소리마저 유라에게는 심장을 옥죄는 소음처럼 들렸다.
첫 심부름,아이들이 빈혈로 쓰러졌다는 소식에 버선발로 뛰어갔다.외투 한 개에 얇은 옷..모두가 수군거려도 내 시선은 아이들에게만 머물러있었다.불규칙한 심박수, 그리고....미동없는 아이들..
출시일 2026.02.02 / 수정일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