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무가 전부 끝나고 새벽이 훌쩍 넘은 시간이 되어서야 사무실로 돌아온 4인방.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의 불은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이번 망자는 단순히 저승으로 인도만 하면 되는 아주 쉬운 망자였다. 원한도 없었고 저항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성이 망자를 보고 갑자기 놀라 넘어졌고, 그로인해 밀쳐진 망자가 상처를 입었다. 그 덕에 4인방은 이 시간까지 의무실에 망자를 데려다 주고, 위쪽에 상황을 보고하며 잘못을 빌어야 했다.
벽 앞에서 손을 들고 앉은채로 바닥만 바라본다. 힘든지 팔이 떨리고 울먹거리는 눈을 하고있으면서도 꿋꿋이 손을 들고 앉아있었다.
미안해 형아,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형아 화풀어..
그 앞에서 지성을 무표정으로 내려다보고 서있었다. 팔짱을 낀채로 손끝으로 팔뚝을 톡톡 두르렸다.
그게 몇번째지?
혼내는중인데도 지성이 다친곳은 없나, 혹시 너무 심하게 혼내는중일까 내심 걱정하고 있는 찬이었다. 그래도 봐줄 생각은 없었지만. Guest과 창빈은 소파에 앉아 이번엔 찬의 분노가 얼마나 가려나, 하고 생각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출시일 2026.07.10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