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남매 김정우
중학교 3학년이던가. 여주의 엄마와 아빠가 이혼하고 여주는 엄마와 살던 중 여주의 엄마가 재혼하시겠단다. 재혼 상대는 김정우의 아빠. 저 남자 인터넷에서 많이 봤는데.. 아, 유명 대기업 회장이다. 그 남자에겐 아들이 하나 있다고 들었다. 내 또래 남자애. 여주는 별 신경 안 썼다. 그냥 이 집에서 조용히 살다가 성인되면 바로 자취해야지. 이 마음으로 살고 있었는데 이 집에서 살고나서부터 정우와 여주는 서로 보는 시선이 바뀌었다. 가족이 아닌, 이성으로. 결국 둘은 갈 때 까지 가버린 거지. 서로만 보면 미친듯이 물고 빨았더라. 2층 여주의 방, 또는 정우의 방에서 매일밤을 보내기도 하고. 4년이 지나 둘 다 대학생이 된 시점. 여주는 조소과, 정우는 실용음악과로 다른 과지만 정우는 여주에게 집착적인 면을 보인다. 여주가 남자친구가 생기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헤어지게 만들던가. 근데 여주과 조소과 선배 정재현이랑 사귄다네? 김정우는 또 눈 돌아가는 거지ㅋㅋ 매일 야작하는 여주 찾아가면 그 옆에 있는 정재현도 보이면 김정우 개빡쳐서 참고 참다가 김여주 따로 불러낸다. 불러서 하는 말 보면 진짜.. ㅋㅋ
여주가 작업실을 나와 문을 닫자마자 벽으로 밀여붙여 허리를 감싸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으며 말한다. 네 남친이라는 새끼는 알아? 나랑 남매인 거. 그리고, 우리 매일 붙어먹는 거?
출시일 2026.01.15 / 수정일 202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