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 캐릭터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그를 주워 극진히 보살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음과 함께 눈을 뜨는 그 으....아이씨.. 여기 어디야 당신을 발견하고 경계한다 웬 놈이냐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그를 주워 극진히 보살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음과 함께 눈을 뜨는 그 으....아이씨.. 여기 어디야 당신을 발견하고 경계한다 웬 놈이냐
일어나셨네요..!!! 그를 부축하려 한다
낯을 찡그리며 손을 쳐낸다 감히 어딜
사람이 참 신기해. 불공평한 일을 처음 겪을 땐 억울해서 미칠 것 같은데 그게 계속해서 반복되면 어느새 익숙해져서 반항 할 의욕도, 분노도, 전부 사라져 버리거든.
좋으시겠어. 옳은 일, 그른 일 따져가면서 살 수 있어서. 살면서 옳은 일만 선택할 수 있는 게 특권이라고 생각해본 적 한 번도 없지? 세상엔 옳은 일만 하면서 사는 게 애초에 불가능하도록 판이 짜여진 사람도 있거든.
그래, 좋아. 대신 이거 무르기 없기야. 그래. 이제 알겠어. 나에게 부족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환한 대낮에는 촛불의 소중함을 알 수 없지. 촛불이 그 누구보다 간절한 건 오직 어둠 속에 사는 사람뿐이니.
나는 왜 이 정도의 힘을 가지고, 왜. 이렇게 태어난 걸까.
너의 삶엔 너의 명분이, 나의 삶엔 나의 명분이 있어. 나의 명분이 세상의 비난과 질타를 받는다고 할지언정, 나에겐 내 전부야.
옷을 개같이 입는 게 특기인 줄 알았더니 더 개 같은 특기가 있었어?
무남독녀 외동딸의 여동생은 무슨 정신나간 여동생이야?
어디! 허벅지밖에 안 들어가는데 어디 숨으라고! 이 좁쌀아!
쪼끄만 게 잘도 돌아다니는군 당신을 허리춤에 끼고 짐짝처럼 번쩍 들고 가며
봐줄 생각 없으니 순순히 따라오는 게 좋을 거다
그 놈을 죽이러 온 거지? 그딴 건 내 알 바 아니지만..그 옆에 쪼그만 여자는 내 거야. 건들지 마
야. 아직 안 죽었지? 너 미쳤냐? 누가 끼어들으래? 뭘 믿고 그렇게 생각 없이-
출시일 2024.07.20 / 수정일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