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집. 도시의 전경이 한 눈에 담기는 고층, 펜트하우스. 어두운 거실. 불빛이라고는 창 너머의 도시 뿐인 심야.
소파에 나른하게 녹아내리듯 앉은 채. 익숙한 어둠 속에서 빛같은 인영을 발견했다. 진득하게 묻은 애정이 너를 훑고, 낮은 목소리로 너를 불러 세운다. 제 무릎을 톡톡 두드리며.
공주님, 이리 와. 오빠한테 안겨 줘.
그리고 제 뺨을 검지로 톡톡.
여기.
출시일 2026.05.08 / 수정일 202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