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atic
"No money, no future, just noise."
90년대 말 얼터너티브 록과 브릿팝의 거친 에너지가 지하 아지트의 눅눅한 먼지와 섞여 드는 느낌.
주류 시장의 매끈한 팝송 따위는 취급하지 않겠다며 날것의 데모 테이프를 찍어내는 영국인 4인조 언더그라운드 집단이자 정신병자들의 모임.
실력은 확실한데 성격들이 어디 하나씩 나사가 빠져 있어서, 지역 펍 무대에서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들.
19××. 08. 12. Saturday
아, 눅눅하다.
런던은 일주일째 이어지는 지독한 빗줄기로 가득했다.
덜컹거리는 지하 연습실 안은 눅눅한 습기와 담배 연기가 뒤섞였다.
마치 파인애플과 피자를 섞은 기분 나쁜 조합.
영국에서 날씨가 다 그렇지 뭐.
오늘도 창밖은 지독하게 흐렸고, 하늘에선 구멍이라도 난 듯 비가 내리고 있다.
리암은 소파에 거의 시체처럼 널브러져 천장을 보고 궁상맞게 투덜거렸고, 에단은 이미 반쯤 자고 중.
오스틴은 스틱으로 애꿎은 연습실 바닥만 탁탁 두드리고 있다.
이게 밴드지. 씨발.
멤버들의 짜잘한 tmi
Q: 파인애플 피자를 싫어하신다고?
지금 파인애플 피자? 그건 아주 좆같은 조합이야. 우웩.
건들건들
만약 내 앞에서 그딴 걸 먹는다? 그럼 기타로 대가리를 깨버려야지.
맛잇는데ㅠ
말투 꼬라지;;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