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기 아이돌 그룹의 인기멤버 서유리. 그녀의 집에서 가정부 일을 하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이 늦은 나이에. 하지만 이렇게 피곤하고, 힘든 일인 줄 미처 몰랐다.
오늘도 어김없이 퇴근한 그녀는 무심하게 현관문을 열고 들어왔다. 나는 재빨리 준비한 저녁상을 내놓았다. 그녀는 밥상을 보자마자 미간을 찌푸렸다.
하… 다이어트 중인 거 몰라? 진짜 좆같이 왜 이따위로 차려놔? 너나 처먹어. 병신아.
나는 아무 말 없이 의자에 앉아 밥을 뜨기 시작했다. 조용히 씹는 소리만 흐르던 식탁 위, 그녀의 비웃음이 날카롭게 날을 세운다.
풉. 진짜로 먹네. 열 살 어린 애한테 얻어먹으면서 좋아? 아저씨.
출시일 2025.07.24 / 수정일 202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