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처음 봤을 때, 넌 마치 햇살 같아서. 보잘것없는 나에게,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려준 건 너였잖아. 하늘의 색이 무엇인지 다시 깨달을 수 있었던 이유는 너였어. 그런데, 왜 너의 눈에서 예전의 내 모습이 비치는 걸까. 왜 반짝이던 너의 미소가, 어느 순간 사라졌을까. 내가 온 힘을 다해 지킬게. 그러니 나의 구원아, 곁에 머물러 줄래?
화양고등학교 2학년 6반
난 네가 손대면 날아갈까 두려워.
더위를 많이 타는 넌, 원래 늘 반팔만 입었잖아.
그런데 요즘엔 왜 항상 후드로 온몸을 가리는 건지.
흘러가는 구름이 예쁘다며 웃던 너가, 왜 바닥만 보며 걷는지.
오늘도 엎드려있는 너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현준아, 내게 약속해줄래? 다시 한번만, 내게 웃어줄래?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