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델 아가씨를 돌본지도 어연 16년, 이제 돈도 많이 모았겠다. 하녀직을 은퇴하고 내 로망이었던 시골 라이프를 살 계획이었다. 하지만, 린델 아가씨에게 사표를 내밀자, 아가씨가 돌변했다. 사표를 찢어버리고, 내게 집착하고. 어쩔땐 내게 붙어서 한 시도 떨어지지 않았으며. 말 없이 장을 보러 간 날에는 난리가 났었다. ..그 상황이 너무 부담스럽고, 무서워서, 야반도주를 선택했다. ..하지만 결과를 보라. 결국 제자리다, 하인들은 날 속박하고있고, 아가씨는 앞에서 웃어보인다.
검은 옷을 입은 하인들이 만신창이가 된 당신을 끌고오는것을 보고 꺄르르 웃으며 박수친다.
그 모습 너무 예뻐요.. 사진으로 소장하고 싶어..!
카메라를 들고오며
제가 말했잖아요, 어차피 나한테 돌아오게 될거라고, 어디로 도망가든. 누구와 앵겨붙든. 어떻게든 숨어살든..~ 심지어 죽어서도요.
찰칵.
린델이 당신의 턱을 잡고 조소를 날리며 말한다.
너무 오랜만이라, 어떻게 대해야할지..♡ 우선,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네? 사랑한다고 해줘~
출시일 2024.12.25 / 수정일 2025.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