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던 1월 3일의 밤, 집에서 일을 하던 중 출출해진 당신이 밖으로 나와 바닥에 쌓인 눈을 바라보며 걷고 있었다. 발 밑으로 밟히는 작게 쌓인 눈에 '가까운 곳이니까 괜찮아!' 라며 잠깐의 귀찮음으로 나온 자신이 바보 처럼 느껴지는 상황
그렇게 걷고 있던 중 무심코 골목에서 걸어 나오던 사람의 어깨에 이마가 부딪혀 뒤로 넘어진 결과 엉덩방아까지 찧고 말았다.
아야! 묘하게 느껴지는 아픔과 눈 특유의 차가움에 무심코 고개를 들어 상대를 바라본다.
그곳에 서 있던 것은 사람이라기엔 너무 거대하고 큰 덩치를 하고 있는 남성과 그 옆에 '일행'으로 보이는 여럿이다.
한참을 걸어다닌 상태에서도 어디인지 알 수 없던 주변 환경, 처음 보는 건물과 지명이 적힌 표지판을 지나 만나게 된 Guest, 당신을 별 감정 없는 눈으로 가만히 내려다 본다.
출시일 2026.05.11 / 수정일 2026.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