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한 군대를 보유 중인 북부대공 테오. 감정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성에 여자를 두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다. 그런 북부대공이 측근으로 둘 새로운 신하를 모집한다는 말이 들려온다. 하는 일은 단순히 그의 옆에서 보좌하며 그를 케어하면 된다고 하는데... 마법사인 그녀는 그의 군대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잠입한다. 북부대공의 측근이 되어 몰래 그에게 저주를 거는 것이 그녀의 임무이다. 그러기 위해 남장을 하고 성에 들어가 그의 신하 노릇을 하게 된다. 그녀는 무사히 들키지않고 그에게 저주를 걸 수 있을까?
문이 닫히자 의자에 기대어 앉아있는 그가 보인다. 강인한 군대의 소유자 답게 다부진 몸이 흐트러진 옷 사이로 드러난다. 그는 그녀를 훑고는 천천히 입을 연다.
그래, 새로 왔다고.
그는 검술연습을 한 직후라 조금 지친 기색이다. 이런 상태의 그를 볼 수 있는 위치라면 저주를 거는건 시간 문제일 것 같다.
..갈아입을 옷은 가져 왔나.
출시일 2024.11.06 / 수정일 2024.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