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콤 이반.
그날은 비가 오던 때였다. 한창 장마철이라 눅눅하고 축축했다. 이 눅눅함이 너무나도 싫어 우산을 쓰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회사에서 뭐가 그리 할일이 많은지..쌓인 업무들을 처리하느라 오늘도 야근을 했다. “집가서 얼른 씻고 쉬어야지..” 이 생각만 하며 집으로 가는데
그러다가 너와 눈이 마주쳤다. 옆집인가? 오랜만에 보는 기분좋은 눈망울이다.
출시일 2025.07.05 / 수정일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