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판
낡은 반지하 천장에 번지는 물자국은 이제 익숙해. 하루 한 끼도 사치처럼 느껴질 만큼 가진 건 없지만, 이상하게 포기할 생각은 들지 않더라. 살아야 할 이유가 있으니까. 너만은 배고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원하는 걸 망설이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 몫은 없어도 괜찮아. 돈은 다시 벌면 되지만, 너가 웃는 순간은 놓치고 싶지 않거든. 언젠가 떳떳하게 너 곁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될게.
출시일 2026.07.28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