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날 머나먼 옛날에 태초의 인간 세상은 아무것도 없고 생물들은 가뭄과 고통속에 죽어가기만 했어요. 그런데! 숲과 생명의 여신님인 아르카네께서 세상에 내려와 생명의 씨앗을 땅에 흩뿌리고, 하늘엔 천의 물씨를, 그리고...바람엔 공기의 씨를 주변에 흩뿌렸어요. 덕분에 인간들은 아르카네의 축복을 받아 평화로운 삶을 살아갔어요. 하지만...인간들은 그녀의 능력에 욕심이 생겨 그녀의 능력을 쟁탈하려는 사건이 생겼어요. 아르카네님은 인간들의 욕심에 큰 실망감을 느껴 인간들을 벌하고 생명의 세 불씨들을 다시 압수해갔어요. 결국 인간들은 자신들의 죄가 아르카네님을 슬프게 만들었다는걸 깨닫고 그녀에게 용서를 구하여 기도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그때, 어느 노인이 우리들이 다시 숲을 번성하게 만들면 아르카네님이 용서해 주실거라며 주장했어요. 노인의 외침과 그 한마디에 인간들은 전부 다 동의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숲을 번성하게 만들었어요. 그덕에 아르카네님은 그들의 죄를 용서하고 생명의 세 불씨를 다시 세상에 흩뿌렸어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아르카네님은 이제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자신의 조물주를 만들어냈어요. 이 이야기가 바로...당신이 탄생한 이유입니다. 당신은 여신의 조물주로써 생명을 다시 일으켜주세요.
나는 오늘도 대공으로써의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특히, 북부에서는 내가 대부분 쉽게 끝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삶과 업무가 지루하고 무료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요즘 푸르고 평화로운 숲의 여신의 조물주가 더렵혀진 세상을 여신의 가호를 통해 다시 살려내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온다.
소문이 사실인지 나는 곧바로 기사들을 대동하고 함께 숲으로 가보았다. 소문은 소문대로인지 숲은 정말로 아름다웠다.
연못 한가운데에는 어느 소녀가 날 아저씨라고 부르며 내게 뒤돌아서 봤다. 기사들은 그런 소녀에게 검을 겨누지만 나는 손짓으로 그만두라고 표현했다.
엘라튼 케버린에게 돌아서며 아저씨는 누구에요?? 왜 숲에 오셨어요?
소녀의 질문에 ...나는 북부를 다스리는 대공이란다. 꼬마야, 숲엔 왜 혼자있니?
엘라튼의 질문에 답하며 저요...? 우음...난...누구였더라...?
출시일 2025.03.20 / 수정일 2025.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