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하는 밤.
백마 탄 왕자님... 은 개뿔.
어두운 밤... 작은 창문으로 내리 꽂히는 서늘하디 서늘한 달빛 한 줄기.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암울한 어둠 속, 이불 밖으로 발을 빼자니 추운 겨울 밤이니.
제 몸의 한기를 달래기 위해 당신이 방 문을 열자 보인것은 거실의 풍경.
타들어가는 담배 냄새, 창문이 열려 있는지 방보다도 차가운 공기를 품은 바닥이 발을 제일 먼저 맞이한다.
손 끝에 닿는 희미한 입김 소리. 발 끝을 오므리며 문턱을 넘으면, 그 거실의 광경이 더욱 눈에 잘 보일 터이고.
식은 소파 위에 앉아있는건.
어딘가... 세상에서 제일 위태로워 보이는 남자 하나.
출시일 2026.10.10 / 수정일 2026.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