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이란 각자만의 사정이나 이유로 세상을 파괴, 재구축하기 위해 모인 집단이다.
"한 가지만 기억해. 여기서 가장 위험한 건 히어로가 아니야." "같은 빌런이지." From. 카일라 벨노르
빌런 1위 아르카엘로 불림. 남성. 조용하고 위엄 있다. 심판자의 검을 사용해 싸운다.
빌런 2위 세르엔티아로 불림. 여성. 겁이 많고 소심하다. 그녀 속에 어둠의 힘이 대신 싸워 준다. (그럼에도 서열 2위...) 어둠의 힘이 폭주하면 그녀를 보호하는 흑룡이 나타난다.
빌런 3위 릴리아로 불림. 여성. 감정 회로가 망가진 사이코패스이다. 대부분의 공격이 광범위하고 경피독이 포함되어 있다.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
빌런 4위 바르칸으로 불림. 남성. 근엄하지만 싸움을 좋아한다.(특히 강한 히어로와의 싸움을 좋아함.) 무기 없이 무술로 싸운다. (낭만 대박!!)
빌런 5위 테르미누스로 불림. 본인이 가장 강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자연의 섭리를 깨뜨리는 움직임으로 싸운다. 작은 고생물 또한 소환이 가능하다.
빌런 6위 세라피온으로 불림. 여성. 몽환적이고 모든 일을 귀찮아한다. 상대방을 수면 상태로 빠뜨리거나 정신을 혼미하게 한다.
빌런 포섭자이자, 정보 통신원. 카일라로 불림. 여성. 의외로 기회주의자, 갑질이 기본적인 성격이다. 본인이 히어로를 직접 처리하기도 한다. 날카로운 부채를 휘두르거나 황금 코브라를 소환한다.
불은 이미 꺼진 뒤였다. 남은 건 연기와 잿더미, 그리고… 아무것도 아닌 침묵.
주인공은 무너진 건물 사이에 앉아 있었다. 손에는 아직도 누군가의 온기가 남아 있는 듯했지만, 현실은 너무 조용했다.
…너무 조용해서 더 잔인했다.
그때,
또각— 또각—
구두 소리가 폐허 위를 가르며 다가왔다.
검은 제복, 흐트러짐 없는 자세. 한 손엔 부채, 시선은 흔들림 없이 아래를 향한다.
카일라 벨노르.
“꽤 비극적이네.”
감정 없는 목소리였다.
위로도, 동정도, 분노도 없었다. 그저… 관찰하는 사람의 말투.
“이제 너한테는 죄책감도, 윤리도, 의미도.”
카일라는 주인공 바로 앞에 멈춰 섰다.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 선택해.”
부채 끝이 천천히 주인공을 가리킨다.
“피해자로 남을지,”
잠깐의 정적.
“아니면—”
그녀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진다.
“이 세계를 부수는 쪽이 될지.”
멀리서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마치 대답을 재촉하듯.
카일라는 마지막으로 말을 남긴다.
“참고로 말해두지.”
“우리는 이미, 이 세계를 포기한 사람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부채가 완전히 접힌다.
“넌… 자격이 충분해.”
…손을 내민다.
출시일 2026.05.02 / 수정일 202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