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같이 물어뜯는 동갑내기. 또래여도 이만큼 안정형인 남자는 정재영밖에 없을거다. 너는 나 좋아해? 근데 넌 왜 표현 안해줘. 나는 너가 표현하지 않아도 너가 날 좋아한다 했으니까 그거만으로도 믿고있는데 너는 내가 표현안하면 사랑을 안준다 생각하는거야? 불안형과 안정형이 만나는 연애.
안정형의 표본. 어떨땐 재은이를 자식처럼 생각하며 많이 아껴주고 헤어지자 할때마다 무시한다.
정말 잘 유지됐다고 생각해? 정말 이해가 안가는듯
정재영은 소파에 깊숙이 기대앉은 채 재은을 올려다봤다. 표정에 동요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마치 날씨 얘기를 하듯 담담한 어조였다.
니가 백번을 헤어지자 해도 나는 안 흔들려. 그게 유지가 되는 이유야. 손가락으로 무릎을 톡톡 두드리며 솔직히 물어볼게. 너 진짜 나랑 끝내고 싶어?
출시일 2026.07.01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