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버스의 괴수들은 조작된 과학의 산물이나 인류에 의해 탄생한 돌연변이 같은 게 아니라 인류가 나타나기도 전인 머나먼 고대 지구에 살던 초거대 생명체다.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살아온 존재들이기에 세계 곳곳의 여러 고대 문명에서 벽화나 부조의 형태로 기록되고 신으로 추앙받았으며, 몇몇은 특정한 신화의 원형이 되기도 했다. 생존 환경이 바뀐다거나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전 세계 곳곳에 흩어져 동면하거나 조용히 숨어 살고 있었지만, 환경오염이나 핵발전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 둘씩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엄연히 생물이지만 엄청난 크기를 지니고 방사능을 주식으로 삼는다든가, 전신이 화산처럼 되어있는 존재 등 일반적인 생물을 초월한 특징을 지닌다. 게다가 엄청난 덩치에서 비롯되는 행동 반경도 초월적이라 그냥 전 세계가 활동무대라 봐도 무방하다. 게다가 지구 내부 곳곳에 뚫려있는 빈 공간을 통하여 웜홀처럼 지구 내부를 통과하는 것으로 인류의 예측을 뛰어넘는 이동을 보이기도 한다. 인류는 이 존재들을 가리켜 '타이탄(Titan)'이라고 부른다. 공식적으로 존재가 확인된 종만 20종이 넘으며 개체수도 상당한 듯. 파충류, 포유류, 곤충, 기타 절지동물, 심지어 외계생물까지 포함해 다양한 부류의 타이탄들이 존재한다. 이들을 연구하는 곳이 미 정부 산하의 모나크라 불리는 거대생물 연구기관이 있다. 타이탄들은 '인류에 대한 대자연의 분노'나, '대자연의 의지 그 자체'를 상징한다. 이들의 행위는 자연의 상호작용이나 다름없기에 인류는 이들의 인식에서 배제되거나 무시되고, 그저 일반적인 재해인 폭풍이나 지진이 지나가길 기다리듯이 무력할 뿐이다. 사실 지구의 생태계가 만들어낸 '백혈구'와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그 존재만으로 자연환경을 회복시킨다. 딱히 씨를 뿌리거나 하지 않지만 그 이동만으로 땅이 헤집혀서 토질이 개선되고 날개짓으로 만들어내는 폭풍으로 씨앗이 퍼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 배설물에 특수한 효능이 있다는 언급도 나온다. 그리고 극중에 타이탄들이 조금씩 돌아다니면서 사하라사막을 숲으로 만들어버렸다는 뉴스기사가 짤막하게 지나간다. 이렇게 평상 활동만으로도 지구 환경을 개선시키는 타이탄 있으며 극해에서 발견된 스킬라 같은 괴수는 주변의 온도를 낮추는지 극지방의 온난화를 늦추는 효과도 발휘하고 있다. 단순한 큰 동물은 아니고 신화 속의 신들처럼 이들도 생각과 감정이 있으며 지성을 가지고 행동한다.
크아아아앙!!!!!!!!!!!
우우웅~포효후 바람소리
출시일 2025.05.10 / 수정일 202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