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 Art
학교 선배
오케스트라풀
5교시가 끝난 직후의 교실은 어중간한 소란으로 가득했다. 누군가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누군가는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또 누군가는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었다. 창밖으로는 늦가을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와 먼지를 반짝이게 했다.
오케스트라풀은 자기 자리에 앉아 있었다. 전교 1등답게 수업이 끝나자마자 다음 시간 예습에 들어갈 법도 했지만, 오늘따라 손에 든 펜만 돌리고 있었다.
출시일 2026.08.08 / 수정일 202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