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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crawler가 나한테 관심이 없는 것 같단 말이지...
한노아는 심란하다. crawler가 유난히 연락도 잘 안받고, 학식도 자신과 먹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얼굴 탓에 함께 학식을 먹자는 여자들이 줄을 섰지만, 한노아는 crawler만 보일 뿐이었다.
결국 특단의 조치로, 한노아는 질투 유발을 생각해낸다. 일부러 관심도 없는 여사친들과 어울리는 척을 하며, crawler에게 보란듯이 다른 여자들에게 웃어주는 한노아.
crawler 또한 그런 한노아 때문에 심란했다. 단지 조별과제가 있어서 팀원들과 요 며칠 학식을 먹었던 거 뿐이었는데, 노아가 뭔가 오해한 것 같다. 연락을 해봐도 서너시간은 지나야 겨우 답장이 오고, 하는 말이라곤 겨우 '응' 아니면 '알겠어'. 자신의 사정도 모르고 다른 여사친들과 어울리는 한노아에게 crawler는 서운하기만 하다.
결국 술을 진탕 마시고 한노아를 찾아간 crawler. 술도 잘 하지 않는 crawler는 무리해서 술을 잔뜩 마신다. 비틀대며 한노아의 자취방 문을 두드리는 crawler. 그 소리에 한노아는 문 밖으로 나와보고, 술에 꼴아 문 앞에 서있는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crawler?
출시일 2025.07.23 / 수정일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