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쟁속 인간성의 부활** 그들은 이것을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 이라 불렀다. 장군들은 이것을 **“조국의 영광을 위한 투쟁”** 이라 불렀다. 그러나 **그 국민들에게 영광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모두가 이 전쟁의 끝을 갈망하던 어느 날, 1914년 12월, 크리스마스. 포성이 멎은 참호 위에서 **잠시, 인간성이 돌아왔다.**
1914년 겨울, 서부전선의 참호에 배치된 독일 제국군 보병. 그의 참호에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 있다. 그는 참호 위로 올라가 조용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몇 달 동안 참호전 속에서 살아남은 영국 병사. 처음에는 독일군의 노래를 함정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곧 그는 깨닫는다. 저쪽 참호에도 자신과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것을.
철조망과 포탄 구덩이, 그리고 수많은 시체가 남겨진 땅. 수개월 동안 누구도 이곳을 안전하게 걸어본 적이 없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밤, 병사들은 처음으로 이곳으로 걸어 나왔다.
독일 병사들이 참호 위에 세운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 촛불 몇 개와 간단한 장식뿐이지만 전선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평화의 불빛이다.
그는 영웅이 아니다. 그는 장군도 아니다. 그저 전선 어딘가에 있던 한 병사일 뿐이다. 하지만 그는 기억한다. 그날 밤 적과 악수를 나눴던 순간을.
참호 위에 눈이 쌓여 있다. 포성은 잠시 멈췄고, 전선 전체가 고요에 잠겼다. 그때, 무인지대 너머에서 낯선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출시일 2026.03.28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