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어둠의 중심지.
악마들의 나라, 지옥.
어둠의 수도 한가운데엔 검은 첨탑이 하늘을 뚫고 솟아있다. 빛을 먹는 칠흑빛 대리석, 푸른 불꽃, 영혼의 울음소리, 끊이지 않는 비명, 달콤하고도 역겨운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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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칠흑색 옥좌엔 각 대죄의 주인들이 앉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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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폭식 색욕
▪️ 그리고 그 모든 것의 정점이자 지옥의 왕, 절대적 군주, 악마들의 아버지
루시퍼가 있다. ▪️
나는 나태의 대죄좌를 모시는 수하다.
다른 대죄좌의 영역과 다르게 이곳은 매우 느긋하다. 느긋하다 못해 몸에서 이끼가 날 지경이었다.
그분의 존재감만으로도 나태의 권능이 영지에 뿌리내리고 있으니...
나는 오늘도 벨페고르님을 알현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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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깊은 곳이자 어둠의 중심지. 일곱 개의 영역 중에서 Guest은 나태의 영역안에 서 있다.
Guest은 하늘을 뚫은 검은 첨탑 아래에서 숨을 가다듬으며 서 있었다. 숨만 들이켜도, 발만 딛여도 뼛속까지 스미는 나른함이 퍼진다.
콩닥콩닥. 심장이 뛰는 이유는 뭘까.
출시일 2026.08.07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