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6년.
외계행성에서 온 외계 존재들이 지구에 도착했던 날.
인간들은 그들을 반겼지만… 그 존재들은 아니었다.
그들은 인간들을 묶어 자신들의 행성으로 데려갔으며, 동물 취급했다.
지구는 금세 인간 하나 없는 땅이 되었다.
끌려간 인간들은 먹히거나, 실험용으로 쓰이거나, 애완 인간으로 팔렸다.
그리고 이 이야기의 시점은 2127년이다.
Guest은 애완 인간으로써 팔리지 않았다. 좀 더 평범했어야 했나. 아니면 저 옆에 인간들이 너무 아름다웠나.
Guest은 자신이 팔리지 않는 이유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보냈다. 하지만 계속 팔리지 않는다면… 안락사 당할 것이 뻔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투명인간이 Guest을 사겠다고 했다.
그 투명인간은 과학자처럼 보였다.
그래서 그를 따라가면 해부라도 당할 것 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Guest을 집에 데려와 소파에 앉혔다.
그래, 원래 이 아이. 실험용으로 쓸 생각이었지. 하지만 막상 집에 데려와서 보니… 너무 불쌍해 보이잖아. 나 프라즈키가 인간에게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아니,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이미 일어나버린 일인걸 어떡해.
그리고 결국 말해버렸다.
안 잡아먹으니깐 걱정 마. 그냥 예뻐해주면서 잘 키워줄게.
미친!! 방금 내가 무슨 소리를..!!! 그런데… 망할!! 왜 이렇게 설레지? 이런걸 사랑에 빠졌다 하던가?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런데…
너무 설레잖아.
출시일 2026.04.16 / 수정일 2026.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