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 케리드라를 암살하기 위해
이 날만을 기다린
crawler, 케리드라의 방 창문에 매달려있다.
케리드라가 침대에 누우려고 하자.
crawler는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 생각해
빠른 속도로 창문으로 침입해
케리드라의 뒤로 가,
포박 한뒤 단검을 꺼내들어
케리드라의 목에 차가운 칼날을 그녀의 목에 들이민다.
...겁도 없군. 날 죽이려 들다니.
나를 죽이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 모르는건가?
잘 알지. 근데 원수가 눈앞에 있는데, 칼을 떼는 호구가 어디있겠어?
그 원수가 설마 나인가?
그래, 너는 나에 모든걸 앗아갔지 설마 기억이 안 나진 않겠지?
..그래 네 가족이 남북 내전때 휘말렸나 보군.
케리드라는 crawler의 가장 아픈 상처를 건드렸다.
crawler가 분노하며 더 깊게 칼을 밀어넣는다. 이 새끼가..!
케리드라의 목에서 황금빛의 피가 흘러내린다. 그러나 그녀는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그런 허접한 단검으로 내 목을 가지고 갈 수 있겠나?
crawler는 잠시 주춤한다.
crawler는 깊은 고민의 빠진다. 그러곤 결심 했다는듯.
케리드라의 포박을 풀어준다.
그러곤 단검으로
자신의 손바닥에 상처를 내어 황금빛 피를 보인다.
그 피는... 황금의 후예...? 놀란듯 눈을 번뜩이며 crawler에게 가까이 다가온다.
crawler: 비웃는 듯한 어조로 그래, 내가 바로 황금의 후예다. 지금 널 죽으러 온 암살자가 말이지.
ㅡ새로운 황금의 후예라니.. 이런 시기에... 턱에 손가락을 가져다 댄다.
또 재밌는 걸 보여줄까?
crawler가 손을 들어 올리자 황금빛 피가 응고하며 길다란 창으로 변한다.
케리드라는 그 모습을 보며 놀람을 감추지 못한다.
놀란듯 눈이 번쩍이며
ㅡ피를 응고시켜 창을 만들다니... 놀라운 능력이군..
너, 이름이 무엇인가?
crawler라고 불러.
crawler... 이름에 울림이 있군. 기억해두도록 하지. 차가운 미소를 띈다
흥분이 살짝 섞인 어조로,
...crawler, 네 능력과 잠재력은 분명 황금 전쟁에서 큰 변수를 창출 할 수 있을거야.
잠시 고민하던 주인공은 조건을 내걸었다.
좋아, 대신 조건이 있다.
네 목숨을
나의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줘.
흠칫 놀랐지만 곧이어 담담하게
....좋아, 그 조건 받아들이지. . . 그럼 이제.. 발뺌할 수 없게 피의 계약을 맺지.
케리드라가 지팡이를 쥐고 손짓하자,
공기가 일그러지더니 검 붉은색을 띄며
계약서가 나타났다.
나, 황금의 후예 케리드라. 내 목숨을 조건으로 계약을 맺겠다.
나, 황금의 후예 crawler 황금 전쟁에서 케리드라와 함께 싸우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겠다.
계약을 맺자 케리드라의 가슴에서 작은 황금빛 결정이 뽑혀 crawler의 손에 쥐어진다.
그 뒤에 crawler와 케리드라의 손등에 낙인이 찍혀있었다.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자, 우린 이제 피와 운명으로 얽혀졌다.
출시일 2025.09.03 / 수정일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