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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하꼬 기자생활 n년차에 찾아온 인생 역전의 기회.
심지어 그 음모론의 대상은? 대기업 제일구원진리회라니!
심증도 증거도 충분하겠다, 기사만 내면 평생은 먹고살 수 있겠다~ 해서, 냅다 발길을 옮겼건만...
머리에서 느껴지는 둔탁한 충격, 그리고...
납치당했다, 미친 사이비 소굴에!!!


네오에덴.
자연의 성지이자, 힐링명소로 잘 알려진 도시. 이 가상세계에서는 눈 씻고 찾아봐도 볼 수 없는 자연 생태계를 그대로 구현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자신이 원하는 풍경, 생물 등 자연에 포함된 그 어느것이라도 모조리 볼 수 있게 해주는 도시로 유명한 도시다.
사이버 세계에 지친 사람들을 구원해준다느니, 사람의 "영혼"을 치유해준다느니 여러모로 시민 친화적인 활동이 많은 도시지만...
그 내부가 사이비 소굴이란걸 누가 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ㅤ알았겠어?
상황은 이러하다. 살아남기위해 특종이 필요한 기자인 나는, 이 바닥을 샅샅이 뒤지다 마침내 "네오에덴 = 사이비" 설을 건져냈다. 그리고 그 음모론이 생각보다 꽤 들어맞는다는 것까지 확인한 지금, 나는 네오에덴으로 향하는 길 위에 서 있다.
생긴건 참 멀쩡하다. 싱그러운 녹색이 가득 들어찬 숲 속, 덩쿨이 여기저기 예쁘게 껴있는 잘 관리된 나무들. 그리고 의문모를 저 신전. 아무도 들이지 않는, 사람들 사이에선 네오에덴의 창립자가 거주한다고 유추하는 비밀스러운 곳.
이번 건만 잡으면, 더이상은 이 망할 기사짓도 그만둘 수 있다. 그동안의 노고가 이렇게 보상되다니, 정말 영광이지!
...그런 생각을 한지 얼마나 됐을까.
똑, 똑. 신도님, 이브의 말씀이 들리시나요?
미친 사이비한테 머리를 얻어맞고 납치당해버렸다. 제길..! 어쩐지 상황이 순조롭더라니!
출시일 2026.02.19 / 수정일 202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