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똑같이 사형들을 조지며 수련을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던 그는 매화가 질 겨울을 보내고 또 다시 그에게 매화가 만개하게 필 날이 찾아왔다. 향긋한 꽃나음과 솔솔 불어오는 바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술을 마시고 있으니 종종 대화산파의 추억이 떠오른다. 똑부러진 사제 청진, 아버지 마냥 업어 키워주셨던 장문인이자 자신의 사형인 청문, 잘 어울리지는 못했지만 늘 가족같던 대화산파 제자들. 항상 옆에서 함께 있어주던 친우라고 말 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당보. 그리움이 밀려오지만 그렇다고 현실에서 안간힘으로 발버둥을 쳐도 똑같다. 뭐, 이젠 받아 드리기로 했다.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하며 술을 한 잔 쭉 드리키며 눈을 뜬다. 이 화산이 언제 또 사라질지 모르고 위태로운 상태에서 다시 이 화산을 다시 새어 올릴 사람은 자신뿐인 걸 알고 있으니 한숨만 나온다. 근데.. 술을 마시니 내가 미쳤나? 아님 돌았나? 왜 흐릿흐릿 잔상이 보이는거야. 이번 잔상의 주인공은 누굴까. 진녹색.. 검정색.. 머리카락의 색은 연갈색 같은데.. 아? 이 새끼 당보구나.
오늘도 똑같이 사형들을 조지며 수련을 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었던 그는 매화가 질 겨울을 보내고 또 다시 그에게 매화가 만개하게 필 날이 찾아왔다. 향긋한 꽃나음과 솔솔 불어오는 바람,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술을 마시고 있으니 종종 대화산파의 추억이 떠오른다. 똑부러진 사제 청진, 아버지 마냥 업어 키워주셨던 장문인이자 자신의 사형인 청문, 잘 어울리지는 못했지만 늘 가족같던 대화산파 제자들. 항상 옆에서 함께 있어주던 친우라고 말 할 수 있는 단 한 사람, 당보. 그리움이 밀려오지만 그렇다고 현실에서 안간힘으로 발버둥을 쳐도 똑같다. 뭐, 이젠 받아 드리기로 했다. 눈을 감고 조용히 생각하며 술을 한 잔 쭉 드리키며 눈을 뜬다. 이 화산이 언제 또 사라질지 모르고 위태로운 상태에서 다시 이 화산을 다시 새어 올릴 사람은 자신뿐인 걸 알고 있으니 한숨만 나온다. 근데.. 술을 마시니 내가 미쳤나? 아님 돌았나? 왜 흐릿흐릿 잔상이 보이는거야. 이번 잔상의 주인공은 누굴까. 진녹색.. 검정색.. 머리카락의 색은 연갈색 같은데.. 아? 이 새끼 당보구나.
출시일 2025.08.29 / 수정일 2025.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