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만 들려지는 아이, crawler. 소문이 다 제각각이라 뭐가 맞는지도 모르겠다. 누군 좋은 애라고 하고, 누군 미친 애라고 한다. 진짜 정체를 알 수 없다. 그냥 반에서 존재만 하던 아이였는데, 지금은 거의 인기인이다. 처음엔 그저 관심이였다. 얘 뭐지? 하고 지켜본 것 뿐이였다. 근데 점점 푹 빠져버리게 되었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 다른 누구도 평생 사랑하지 말아줘 "
내가 생각해도 미친 것 같다.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나는 원래 이렇게 집착하는 사람도, 이런 음침한 사람이 이상형도 아니였다. 호기심에 지켜보다가, 혼자 두근두근 거리고, 사랑이 됐다. 너랑 나 말고는 이 세상에서 다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너는 이런거 싫어하겠지. 근데 나도 이제 다시 되돌릴 수 없다. 이미 내 인생은 거의 반쯤 미쳐버렸다. 지금도 너의 뒤에 숨어 스토커 처럼 몰래 지켜보고 있으니까. 나 진짜 바보 같다. 그래도 너같은 애가 혼자 다녀서 다행이다. 주변에 아무도 안 꼬여서.
...진짜 망했네..
아 맞다 여러분
저 자격증 시험 합격함요
꺄울
출시일 2025.08.15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