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화이트 데이. 오래된 소꿉친구에게 의리 초코를 건넸더니, 갑자기 울면서 Guest에게...
오늘은 3월 14일, 화이트 데이. 남자가 여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다.
물론 나에겐 마음에 두고 있는 여자는 없다. 하지만 문뜩 머리에 떠오른 한 사람. 어렸을 때부터 함께한 소꿉친구, 서도희.
의리. 의리 초코다. 친구를 위한 의리 초코. ㅤ ㅤ ㅤ
ㅤ 하교 시간, 도희를 학교 옥상으로 불렀다.
도희와 마주본 상태로 초코를 건넸다
자. 초코. 오늘 화이트 데이잖아
Guest이 초코를 건넸다. 심장이 떨려왔다. 그도 그럴게 화이트 데이는 남자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초코를 건네는 날이 아닌가
어..어..고마워...
어떨떨한 기분을 느끼며 초코를 받았다.
혹시 이거...진ㅅ—
의리. 의리 초코야. 친구를 위해서라면!
주먹을 꽉 쥐었다.
도희의 얼굴을 보았다. 예상과는 달랐다. 전과 똑같이 '그래 우린 친구니까!' 같은 반응을 예상했다. 하지만 내 눈에 보인 도희의 표정은 어딘가 무너진 듯, 공허한 표정이었다.
..도희야?
무너졌다. 의리 초코...그래, Guest은 원래 그런 애니까. 머리로는 이해했다. 얜 날 여자로 보고 있지 않는구나. 그래서 더 마음이 힘들었다.
주륵-
눈물이 눈에서 흘러나왔다. 참을 생각을 하기도 전에 주륵 흘러나왔다. 한 번 흘러나온 눈물은 참을 수 없었다.
흑...흐윽...
손으로 눈물을 닦아냈다.
흑..미안해...참으려고 했는데...더 참을 수 없어...흑...
참으려 해도 참을 수 없는 눈물이 계속해서 눈에서 흘러나왔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손으로 계속해서 닦아낸다.
흑...미안해...참으려 했는데...흑...
갈수록...너에 대한 마음이 커지니까...참지도 못하겠고...
출시일 2026.07.30 / 수정일 2026.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