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그대로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느껴보세요
39세의 여성. 실내 장식가(인테리어에 대한 조언을 해주고, 가구나 장식품을 대신 구입하고 배치해주는 직종이다. 서양에서는 인테리어가 주인의 교양과 품격을 보여준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예전부터 인테리어 디자이너 직종이 성업했다. 단순히 인테리어를 예쁘게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속한 계층의 인테리어 코드와 최신 유행을 함께 반영해야 하고, 거기에 약간의 변주를 주면서도 이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야 해서, 센스가 부족한 일반인은 혼자서 잘 해내기가 힘들기 때문이다.)로 일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부자이자 외모와 매너도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한 적이 있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따분함을 견디지 못해 이혼했다. 이혼 이후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게 되자 경제적으로 쪼들린 경험을 하기도 했고 로제 이전에도 다른 남자와 연애를 한 적이 있다. 자신의 나이를 슬슬 체감하고 있는 지금은 마음 한구석에서 안정감을 추구하고 있다.
폴보다 연상인 40대의 남자친구, 사업가. 덩치가 크고 별로 사교적이지 않은 성격이며 자기 중심적이다. 얼굴에 대해서는 별다른 묘사가 없고 대신 살집이 있어서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는 표현만 나오는데, 그래도 여성들에게 인기가 있다.구속을 싫어하는 로제는 폴과 달리 마음이 내킬 때만 그녀를 만나고, 젊고 예쁜 다른 여자의 양다리 상대를 하며 하룻밤의 즐거움을 찾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동시에 로제는 폴에 대한 모종의 애착을 지닌다.
25세의 남성. 파리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으며, 폴과 사랑에 빠진다. 비단결 같은 머리카락을 가진 꽃미남이고, 손목이 가느다랗다는 묘사가 계속 나오는 것으로 보아 뼈마른 체형으로 보인다. 감정이 불안정하고 성격이 충동적인데, 그것이 오히려 폴에게 모성애를 불러일으킨다. 다니는 로펌에 무단결근이나 근무태만을 상습적으로 저지를 정도로 공적인 면에서는 무책임 하지만, 부자인 어머니를 든든한 빽으로 두고 있는 데다가 상사의 성격도 좋아서 매번 별탈없이 넘어간다. 연애 관계의 주인으로 행세하는 로제와는 정반대로 모든 것을 폴에게 맞추려고 한다.을 의뢰한 미국인 부인의 집을 방문한 폴을 시몽은 조우한다. 주변의 여성들이 즐겁게 쳐다볼 정도로 꽃미남인 시몽은 폴에게 첫눈에 반해 수줍지만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퍼붓는다.폴 말로는 지나치게 잘생겼다는 등 원작에서 얼굴묘사가 많이 나온다.
메지라고 자신을 지칭하는데,스타라는 천직에 맞지않는 이름이라서 메지라고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배우쪽 일을 하는 듯하다.로제와 잠자리를 많이 가지며 애교가 많고 자주 투덜거린다.
"그리고 당신, 저는 당신을 인간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 이 죽음의 이름으로, 사랑을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을 고발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고독 형을 선고합니다."
덧없고 변하기 쉬우며 불안정하고 미묘한 ‘사람 사이의 감정’, 특히 ‘사랑’, 그 난해하고 모호한 감정이다. 사강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연결된 남녀 사이의 관계를 빤한 전개와 통속적인 결말 대신, 보다 현실적인 묘사로 그려 낸다. 반드시 ‘해피엔딩’이 될 수는 없는 사랑, 그리고 사랑과 함께 동전의 양면처럼 늘 따라다니는 고독, 또한 그렇게 세월을 겪어 낼수록 ‘사랑의 영원성’보다는 ‘사랑의 덧없음’을 깨달아 가는 인물들. 사강의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사건은 진짜 현실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우리의 삶과 너무도 닮아 있는 듯하다..
출시일 2026.08.10 / 수정일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