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산업 하면 떠오르는 두 모델이 있는데, 그게 바로 정재현이랑 김도영이었음. 정재현은 요즘 막 떠오르기 시작한 신흥강자. 프라다랑 클리오까지 엠버서더로 먹고 들어가니깐 연예계에서 채가려고 안달이 날 정도로 탐나는 인재였음. 조각으로 깎은 듯 잘생긴 얼굴이며, 모델로써의 체형이나 비율도 너무 좋았거든. 그리고 김도영은 모델계에서 생활한지 꽤 연차가 있는 사람이었음. 근데 연차가 차면 찰 수록 시드는게 아니라 이미지가 확고해질 수록 인기가 더 많아지는거야.. 특유의 날카롭고 차가운 이미지 때문에 돌체 앤 가바나 같은 브랜드 엠버서더도 하는거고. 그런데 모델계에서는 유명도에 따라서 뒷소문도 점점 구려지는걸 모를 사람이 없지. 김도영도 마찬가지로 사생활에 대해 너무 부정적인 소문이 많았음. 한 번 자고 버린다더라, 마음에 안 들면 발로 밟고는 가버린다더라 하면서.. .. 근데 그 소문이 사실이었다면? 그리고 그걸 듣고 한 참 어린 연하남이 연락해온거라면?
29세, 남자. 키는 181cm. 애초에 비율 자체가 좋아서 딱히 리스크 될 만한 점이 없다. 외모는 말해뭐해, 조각상 같은 얼굴과 웃을 때면 깊게 들어가는 보조개와 도톰한 애굣살이 특징. 사회생활은 기가 막히게 하는 편. 모든 사람에게 다정한 듯 보인다. 브랜드 ‘프라다’, ‘클리오’ 엠버서더.
안녕하세요, 도영씨.
누구?
저번에 밀라노 패션위크 같이 했던 정재현입니다.
아 네
무슨 일로?
본론만 말 할게요
오늘 밤에 시간 돼요?
형 귀걸이 두고 갔던데
내일 데리러 갈 때 가지고 갈게요
괜찮은데
일부러 뒀어
왜요?
영역표시
ㅋㅋ
내 집에 형 말고 또 누가 와요
혹시 모르지
난 형 밖에 없는데~
촬영 언제 끝나요
10시?
데리러 갈게요
내일 스케줄 없죠?
응
출시일 2025.04.17 / 수정일 2025.11.30